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0월 11일 :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고치고 계십니다

w.j.lee 2016. 10. 11. 04:44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고치고 계십니다

찬  송 : 462장 생명 진리 은혜 되신




성  경 : 호세아 11:1~4
(호 11: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호 11:2) 선지자들이 그들을 부를수록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호 11:3)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들을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
(호 11:4)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


요  절 :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들을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   
 


자녀는 부모를 닮아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걸어가는 뒷모습이 닮았고, 어머니와 딸은 전화기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비슷합니다. 가족사진 속 얼굴들이 서로 닮았습니다. 마치 컴퓨터의 '복사하기'와 '붙여넣기' 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부모 - 자식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닮기를 맨 처음부터 기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이어 신약 성경의 첫 책인 마태복음에서도 하나님의 소원을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5:16) 하나님을 쏙 빼닮아서,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행실(行實)을 닮아서 누가 봐도 "하나님 닮았군" 할 수 있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렇게 세상이 우리의 얼굴 표정, 말씨, 손길, 발걸음 등을 보면서 하나님을 알아보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하나님이 어디있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 주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주신 때는 '우리가 어렸을 때'였다 하셨습니다. 호세아가 말한 '어렸을 때'는 작고 귀여울 때가 아니라 철없고 힘없고 연약한 존재일 때라는 뜻입니다. 로마서에도 나옵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셨도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6~8)

하나님을 믿는다며 교회에 모인 우리도 사실은 불완전합니다. 철없고 힘없고 연약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불완전한 우리를 '지금도' 고치고 계십니다. "내가 에브라임에게 길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를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3)

엄마가 아기에게 걸음마를 가르칠 때 넘어질까 조심스러워 이미 안아 줄 준비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며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넘어진 그 자리, 자꾸만 반복해서 넘어지는 그곳에서부터 우리를 고치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렇게 각 사람의 단계에 맞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고쳐지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님이 지금 고치시는 부분은 나의 어떤 부분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라면서 도무지 하나님을 닮은 구석이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줄 이미 아시고 저녀로 삼으시고 지금도 고치고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자꾸만 넘어지는 그 자리에서 부터 온전한 모습으로 고쳐져 하나님 닮은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수 목사 ㅣ 대한 기독교서회






출처 : 2016년 하늘양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