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0월 12일 :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유래된 생명입니다

w.j.lee 2016. 10. 12. 10:21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유래된 생명입니다

찬  송 :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성  경 : 누가복음 2:42~51
(눅 2:42)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눅 2: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눅 2: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눅 2: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눅 2: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눅 2: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눅 2:48)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눅 2: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눅 2:50)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눅 2: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2)말을 마음에 두니라


요  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누가는 예수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면 절기의 관례(慣例)를 따라 예루살렘으로 갔다(41~42)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까닭은 신실한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은 거기서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총을 기억하고 다시금 자신들의 신앙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절기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아들 예수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것도 부모는 하룻 길을 가서야 알았다고 말합니다. 아마 그들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다리가 풀리는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아들을 찾기 위해서 가던 길을 돌이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모는 자그마치 사흘 후에야 성전에서 아들을 만났다고 말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보다 기쁜 일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부모의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소년 예수는 선생들 가운데 앉아서 그들의 말을 듣고 묻기만 합니다. 사람들은 그의 지혜와 대답에 놀랐다고 합니다. 물론 그런 모습을 본 부모도 놀랐습니다.

허나 내심 서운함을 느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인 마리아는 아랑곳 하지 않는 아들 예수릉 향하여 근심의 말을 합니다.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하지만 예수의 대답은 뜻밖입니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무슨 말씀입니까? 예수는 지금 근원(根源)적인 뿌리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근원적인 뿌리는 바로 하나님입니다. 요한은 "예수가 보내신 분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신앙에 있어서 근원적인 뿌리를 아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내신 분의 뜻이 무었일까?'를 늘 묻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서 우리는 하늘 아버지 집에 거하는 자녀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어디에 거하고 잇습니까? 하늘 아버지 집에 거하고 있습니까? 하늘을 잊고 세속적인 것에 골몰할 때 우리의 영혼은 파리해집니다.

우리 모두가 큰 뜻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유래된 생명임을 잊지 말고, 하늘의 뜻을 수행함으로써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하는 복된 하루를 살기를 기원합니다.



나는 온전히 하늘 아버지의 뜻을 수행하며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는 보내신 분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 땅에 왔음을 믿습니다. 하지만 땅에 얽매여 사느라 그것을 잊어버릴 때가 참 많습니다. 오늘 하루 세속에서 벗어나 하늘을 바라보게 하시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승균 목사 ㅣ 신천교회






출처 : 2016년 하늘양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