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히브리서 3:12~19 (히 3:12)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히 3: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히 3: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히 3:15) 성경에 일렀으되 ㄴ)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
(히 3:16)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
(히 3:17)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히 3:18)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히 3:19)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요 절 :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어떤 아이가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내일'이 뭐예요?" "응, 하루밤 자고나면 내일이란다."
그 다음날 다시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오늘이 내일이에요?" "아니, 하룻밤 자고난 다음날이 내일이야. 오늘은 오늘이지 내일이 아니란다."
그 다음날 아이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엄마에게 또 물었습니다. "엄마! 그러니까 오늘이 내일인 거죠?"
이 아이만이 아니라 어느 누구도 내일을 만나거나 내일을 살 수 없습니다. 내일은 다만 오늘을 살고있는 이가 머릿속으로 가늠하는 날 일 뿐입니다. 과거도 미래도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 삶은 한 날 한 날의 오늘들로 이루어져 갈 뿐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도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가우데에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 여러분은 조심하십시오. '오늘'이라고 하는 그날그날, 서로 권면하여 아무도 죄의 유혹에 빠져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12~13, 새번역)
"오늘이라고 하는 그날 그날", 즉 성경을 읽고 있는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7절과 15절에는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이라는 말씀이 반복되어 나옵니다. 오늘 살아있는 이라면 따르고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읽는 이, 네가 바로 그 당사자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반역하던 때와 같이 너희의 마음을 왕고하게 하지 말아라"(15, 새번역)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루하루, 한 날 한 날, 주어진 삶의 매일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십니다.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들은 믿지 않아 손종하지 않는 이라고 덧붙여 강조하시면서 말이지요.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만, 내일을 염려하지 말고 오늘만, 들려주신 말씀대로 순종하면 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혹시 내일부터, 다음부터 말씀대로 따르겠다고 순종을 미루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일은 머리속에만 있지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도무지 내일 순종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오늘만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응답할 수 있는 날은 오늘 뿐입니다.
내일 나에게 있을 것이라 믿으며 순종을 미루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며칠 살아본 경험을 가지고 나에게 내일이 있을 것이라고 당연하게 여길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의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순종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에 오늘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수 목사 ㅣ 대한 기독교서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