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7년 1월 11일 : 주님의 시간, 주님의 기다림

w.j.lee 2017. 1. 10. 21:42



주님의 시간, 주님의 기다림

찬  송 : 361장 - 기도하는 이 시간




성  경 : 베드로후서 3:8~9
(벧후 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벧후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요  절 :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가다림이라는 단어를 마주하면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떠오릅니다. '간절히 구했는데 왜 응답이 없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신앙의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그저 하나님의 응답이 느려서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기다림의 이유가 주님이 아닌 우리에게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다시 오겠다고 하신 예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예수님이 오실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인내하고 신앙을 지키고자 하는 성도들에게 극심한 핍박과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거짓 선지자들까지 일어나 혼란을 주었습니다(4).

이런 현실 앞에서 '주의 약속은 더디구나'라며 신앙을 포기하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기다림 앞에서 흔들리는 이들에게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에게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습니다.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주님께서 약속을 더디 지키시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여러분을 위하여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는 데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그는 하나님의 시간이 느린 이유에 대해 '우리를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하고 영생을 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하고 영생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기도의 응답이 없으면 며칠 참는 것도 힘들어 합니다. '고작' 그 시간으 한계에 주저 앉고 맙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천년을 하루같이 '우리를 위해' 참으시며 소중한 마음으로 기다리신다고 했습니다.

'한 영혼을 위한 기다림'은 주님께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고, 무의미하지도 무가치 하지도 않으며,지루하지도 더디지도 않은, 결국 우리를 위한 시간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시간, 주님을 기다리을 생각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기다림보다 더 기다리시고, 우리의 간절함 보다 더 애절하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우리를 위한 분명한 이유와 계획을 가지고 계신 주님을 믿으면서 기다림 앞에 주저 앉지 말고 더딤을 기쁨으로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기다림을 기억하며 나의 기쁨으로 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는 연약하여 기도하다가 응답이 없으면 쉽게 포기하고 맙니다. 이제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주님의 길고 긴 기다림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 끝없이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명순 목사 ㅣ 조암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