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길이 더해질 때

내 손길이 더해질 때

찬  송 : 552장 - 아침 해가 돋을 때

성  경 : 역대상 29장 1~5절

(대상 29:1) 다윗 왕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이 유일하게 하나님께서 택하신 바 되었으나 아직 어리고 미숙하며 이 공사는 크도다 이 성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대상 29:2)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와 또 마노와 가공할 검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모든 보석과 옥돌이 매우 많으며
(대상 29:3) 성전을 위하여 준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이 내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므로 내가 사유한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대상 29:4) 곧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와 순은 칠천 달란트라 모든 성전 벽에 입히며
(대상 29:5) 금, 은 그릇을 만들며 장인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쓰게 하였노니 오늘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하는지라


요  절 :
다윗 왕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이 유일하게 하나님께서 택하신 바 되었으나 아직 어리고 미숙하며 이 공사는 크도다 이 성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다윗은 일찌감치 성전 건축에 대한 소원이 있엇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셨고 대신 아들 솔로몬에게 사명을 넘겨주셨습니다.

다윗은 순종했으나, 아들 솔로몬이 아직 어리고 정치적 경험이 없어서 걱정되었습니다. 더구나 성전 건축은 큰 역사였기에 근심이 컸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온 백성에게 자원해서 참여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물론 다윗이 먼저 모범을 보였습니다.

성전 건축에 필요한 금, 은, 놋, 철, 나무, 보석 등을 힘을 다해 준비했고, 그것도 부족하여 개인 재산인 금 삼천 달란트와 은 칠천 달란트를 기쁜 마음으로 드렸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싶어 했고 성전을 사모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본인은 건축에 직접 참여하지 못함에도 전심으로 헌신하며 하나님에대한 사랑을 보여 드렸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백성들에게 성전 건축을 위해 즐거이 헌신 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오늘 기꺼이 주님께 예물을 바칠 분은 안 계십니까?"(5,새번역) 이에 모든 지도자들이 자원하여 솔선수범 함으로 백성들도 앞다투어 동참하였습니다.

이것은 공동체의 크나큰 기쁨이 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었습니다.(5~6) 이처럼 공동체는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독주보다는 오케스트라 합주를 더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게서 허락하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한 마음으로 반응하고, 구성원이 한 마음되어 헌신 할 때 하나님은 크게 기뻐하십니다.

이러한 일치된 모습은 명분이나 체면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분 뜻에 순종하는 헌신에서 비롯되기에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교회라는 신앙 공동체뿐 아니라 소속된 공동체에서 나의 위치와 역활은 어떻습니까? '나 하나쯤이야', '내가 뭘 할 줄 안다고...' 하는 이기적인 마음과 나약한 결단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까? 내 손길이 더해질 때 공동체가 빛이 납니다. 내 걸음이 함쳐질 때 공동체가 전진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헌신이 결국에는 감격스러운 기쁨과 감사의 열매로 돌아올 것입니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어떤 마음으로 헌신하고 있습니까?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원하시는 주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특별히 주님이 주신 사명을 미루거나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므로써 만민의 기쁨을 가능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방두석 목사 ㅣ 당진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