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하나님이 기뻐하기는 금식

w.j.lee 2017. 2. 19. 07:59



하나님이 기뻐하기는 금식

찬  송 : 549장 - 내 주여 뜻대로




성  경 : 이사야 58장 1~9절
(사 58:1)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사 58: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
(사 58:3)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사 58: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가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사 58:5)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의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사 58: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사 58: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사 58: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사 58: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요  절 :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청년시절 서너 명의 동기들과 함께 신년을 맞아 금식기도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새해 소망과 꿈을 기도 제목으로 삼고 안 이루어 주시면 내려가지 않겠다는 오기로 전투하듯이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삼사일 뒤 모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금식기도를 처음 해 본 터라 하루하루가 얼마나 길고 힘들던지, 뼈가 마르고 다리에 힘이 풀려 물러서야만 했습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고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성전은 지어졌지만, 날마다 처들어오는 도적떼들과 바벨론에 조공을 바치는 일로 힘든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자들은 갈수록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져 같은 동족끼리 노예로 사고 팔리는 비참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취한 방법은 '금식 선포'였습니다.

금식을 통해 하나님의구원하심을 기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금식기도에도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불평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주님께서 보시지도 않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금식합니까? 주님께서 알아주시지도 않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고행을 하겠습니까?"(3, 새번역)

그러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는데, 이 부분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행하며"(3),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을 치는도다"(4),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느냐"(5)며 한탄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금식은 자신의 소원을 독촉하는 행위가 아니라 "부당한 결박을 풀어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을 놓아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꺽어버리는 것"(6)이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며,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주눈 것 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7)

많은 이들이 금식기도에 대해, 곡기를 끊고 하나님께 소원을 비는 종교행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가난한 자를 도우며 모든 멍에를 풀어주는 행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개인적인 종교행위에서 벗어나 이웃과 형제를 위해 실제적인 행동을 하는, 참된 금식을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기뻐하시는 참된 금식에 대해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는 개인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기도하지 않게 하옵소서. 작은 일이라도 형제와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주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동식 목사 ㅣ 춘천새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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