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하늘에 속한 자로 살아갑시다

w.j.lee 2017. 3. 25. 06:07

하늘에 속한 자로 살아갑시다

찬  송 : 407장 -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성  경 : 고린도전서 15장 45~49절
(고전 15: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고전 15:46)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요 육의 사람이요 그 다음에 신령한 사람이니라
(고전 15: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고전 15:48)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고전 15:49)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요  절 :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피노키오의 모험'이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착한 목수 제페토는 나무로 인형을 만들어 피노키오라고 이름을 지어줬고, 피노키오는 인간처럼 자신의 생각과 의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제페토는 그러한 피노키오를 아들로 여기며 지극정성으로 돌보았습니다.

하지만 피노키오는 제페토의 사랑을 뒤로 한 채 서커스단에 현혹되어 집을 나갔고, 그 뒤 온갖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오랜 고생 끝에 잘못을 뉘우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피노키오를 찾아 바다에 갔던 제페토는 고래에게 삼켜 졌고, 피노키오도 제페토를 찾아 바다로 나갔다가 똑같이 고래에 삼켜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극적으로 만난 제페토와 피노키오는 함께 고래 뱃속에서 빠져 나오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 피노키오는 나무인형에서 진짜 사람으로 변화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신앙 여정과 닮았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45)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심으로 인간은 '생령', 곧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는 죄를 지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육에 속한 사람들을 신령한 존재로 변화시키기 위해 마지막 아담, 곧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47)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고래 뱃속과 같은 절망적인 곳,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피노키오가 고래 뱃속에서 빠져 나온 후 완전한 인간으로 변화된 것처럼, 우리 역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과 함께 부활을 경험함으로 새로운 존재, 신령한 존재로 변화되었습니다.

새로운 존재로 변화된 우리는 이제 땅에 속한 자가 아닌 하늘에 속한 자로 거듭나야 합니다. 절망의 끝에서 우리를 다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입어 새로운 존재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를 향한 주님이 적절한 사랑을 깨닫기 바랍니다. 그 열정적인 사랑이 지금 나를살리고 있음을 깨달아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기 바랍니다.




아직도 여전히 땅의 것을 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하심을 통해 새로운 존재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땅의 것을 구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나를 위해 죽음의 자리까지 내려 가셨던 예수님의 사랑에 힘입어 이제는 하늘에 속한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승일 감독 ㅣ 수원 목양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