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한 이유

w.j.lee 2017. 4. 29. 09:51



사랑하는 것이 마땅한 이유

찬  송 : 218장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성  경 : 요한 1서 4장 7~12절
(요일 4: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요일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일 4: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일 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  절 :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교회에 등산을 너무 좋아해서 주일 예배에 잘 빠지는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몇명 되지 않는 교인 가운데 중직을 맡고 있는 집사님이 걸핏하면 빠지니 속상했습니다.

교회의 중요한 회의가 있던 날, 집사님이 또 빠지셨습니다. 한 두 번도 아니고 화가 난 목사님은 감정이 격해져서 자신도 모르게 이런 말을 내 뱉었습니다. "또 등산 갔대요? 산에 오르다가 다리라도 부러져야 정신을 차리려나?" 말을 뱉은 후 목사님은 아차 싶었습니다. 함께 있던 집사의 친구가 이 말을 전할 것이교, 그렇게 되면 그냥 넘어갈 리가 만무했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나가보니 등산 갔던 집사님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양 손에는 과일 꾸러미가 들려있었습니다. 얼떨떨하게 서 있는 목사님에게 집사님은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같이 중요한 날에도 또 등산가고 말았네요. 그런데 아까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목사님께서 '날씨도 추운데 옷이나 잘 입고 가셨는지 모르겠다'며 걱정해 주셨다고요. 저같이 못난 집사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목사님은 그 순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목사의 입장을 고려해 지혜롭게 전달한 그 성도의 사랑이 한없이 고마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가 복이 있다." (시 321~)고 말씀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을까요?

내 죄가 세상에 드러난다면 어찌 얼굴을 들고 살 수 있을까요? 훗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죄가 다 들추어지고 그에 따라 심판을 받는다면, 그 심판을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죌까요?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엄청난 죄를 깨끗이 덮어주셨습니다. 그것도 독생자를 보내주시면서까지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은혜로 감히 지금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죄가 가려진 것이 복입니다. 이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러한 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서로의 허물을 덮어 주면서 사랑을 주고 받으며 사는 것은 참으로 마땅한 입입니다.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 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것이 마땅하도다."(11)




나는 누군가의 허물을 들추어 내는 사람입니까,
사랑으로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입니까?



독생자를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주님의 사랑을 책이나 머리로가 아닌 삶에서 가슴으로 느끼며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이웃과 가족을 손과 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은 목사 ㅣ 초운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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