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하나님 편에 서는 자, 누구인가?

w.j.lee 2017. 12. 19. 21:46
2017.12.20. 수요일
하나님 편에 서는 자, 누구인가?


찬  송: 586장 - 어느 민족 누구게나



성  경: 아모스 3:13~15
(암 3:13)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언하라
(암 3:14)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들을 벌하여 그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암 3:15)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 궁들이 파괴되며 큰 궁들이 무너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요  절 :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들을 벌하여 그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 궁들이 파괴되며 큰 궁들이 무너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006년 2월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산둥성의 농가를 방문했을 때, 사람들은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1년 전 서우광 채소시장을 방문했을 때 입었던 주름지고 해진 녹색 겨울점퍼를 또다시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섯 달 뒤 허난성을 시찰할 때는 몇년 전에 수선한 적이 있는 운동화를 다시 기워 신고 와 화재가 되었습니다.

"이런 총리가 있는 한 중국에는 희망이 있다."며 서민 총리에 대한 환호와 감동의 글이 중국 신문과 인터넷상에 도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드고아에서 양떼와 뽕나무를치던 아모스를 선지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는 학벌이나 직업 등 그 어떤 영역에서도 리더쉽을 갖지 못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아모스를 부르신 하나님은 그의 입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는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의 말씀이니라"(13)며 구약에서 유일하게 환전한 호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아모스의 선포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완전하고 온전한 뜻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뽕나무나 키우던 아모스에게 대놓고 책망 받은 여로보암 왕과 대제사장 아마샤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여로보암 왕와 아마샤로 대변되는 당시의 권력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아모스를 통해 신판의 메세지를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별 볼일이 없는 아모스를 대놓고 멸시하고 구박했습니다(7:12)

하나님의 뜻을 거부한 왕과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의 방편일 뿐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벧엘과 길갈에서 이방 신전을 세워놓고 영적 타락을 부추긴 지도자들을 심판하겠다고 결단하십니다.(14)

공의와 정의를 저버린 그들을, 진귀한 상아로 자기 집을 치장하고 욕심을 채우는 일에 급급한 저들을 철저하게 파멸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십니다.(25)

하나님이 세우시는 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뜻을 분별하는 성숙한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그리고 가난하고 지친 자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더 이상 자기 욕망이 아닌 공의와 정의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하나님의 대변자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습니까?


하나님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를 바로보게 하옵소서. 진리의 편에 있는지, 불으의 편에 가까운지 온전히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악이 성한 시대를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빛이 결국 그 어둠을 물리치실 것을 확실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용환 목사 ㅣ 연리지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