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완전한 회개

w.j.lee 2017. 12. 18. 21:48
2017.12.19. 화요일
완전한 회개


찬  송: 269장 - 그 참혹한 십자가에



성  경: 누가복음 19:1~10
(눅 19: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눅 19: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눅 19: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눅 19: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눅 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눅 19: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눅 19: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눅 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눅 19: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눅 19: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요  절 :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기독교 2천 년 동안 일어난 모든 부흥 운동은 회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평양 대부흥 운동도 그러했습니다.

1907년 1월 13~14일 이틀 동안 평양 장대현 교회에는 입추의 여지 없이 성도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많이 모인다고 해서 영적인 부흥이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첫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둘째 날 설교 후 기도하는 시간에 장로 길선주가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나왔습니다. 그리고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는 아간과 같은 자입니다. 저 때문에 하나님께서 교회에 축복을 주실 수가 없습니다. 약 일년 전에 친구가 임종하면서 저를 불러 말하기를 '길 장로, 나는 이 세상을 떠날 것 같으니 내 재산을 잘 정리해 주게, 내 아내는 셈이 약하기 때문이라네'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잘 돌보아드릴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미망인의 재산을 관리하다가 미화 100달러 상당의 금액을 사취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해 온 것입니다. 내일 아침에 그 돈 전액을 미망인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스스로 아간이라고 하면서 공개적으로 회개한 길 장로의 고백에 많은 이들이 감화하였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기도를 드렸고, 이 사건은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키가 작은 세리장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 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의 고백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주님, 보십시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는 세리장이요 부자로서 사람들에게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뒤에 진심으로 그 일을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입으로만 아니라 구체적인 삶으로 회개하였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독교인들이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은데,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삶은 엉뚱하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욕심쟁이고 똑 같이 이기적이고, 똑 같이 남을 무시하고, 똑 같이 부정직하다면 기독교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철저히 회개함으로 참다운 기독교인의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주께서 요구하시는 참된 회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세리장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난 후 참된 회개를 하였습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을 통하여 회개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성령님, 연약한 우리를 도우셔서 참된 회개로 우리 삶에 성화의 아름다운 향기가 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홍 목사 ㅣ 우이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