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죽음보다 강한 사랑

w.j.lee 2018. 3. 12. 21:26
2018. 3. 13. 화요일
죽음보다 강한 사랑


찬  송: 309장 - 목마른 내 영혼



성  경: 아가 8:6~7
(아 8: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아 8: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요  절 :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이 세상에는 힘으로 대변되는 강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물의 힘인 재력, 사람을 끌어 당기는 힘인 매력, 남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거나 지배하는 힘인 권력, 군대의 힘인 군사력, 사람들이 소유하기를 원하는 강한 힘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존재하는 이러한 힘들은 사망과 멸망의 힘 앞에서는 모두가 무기력하게 쓰러지거나 무너지고 맙니다.

그런데 엄청난 사망의 힘마저 무릎을 꿇게 하는 큰 힘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는 진실한 사랑,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끝없는 사랑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는 진실하고 끝없는 사랑의 대명사로 엄마의 사랑을 꼽습니다.

2007년 한 지상파 방송에 소개된 뒤, 『엄마의 약속』이란 책까지 출간한 안소봉씨가 있습니다.

그녀는 여느 평범한 여인처럼, 사랑하는 남편과 결혼한 뒤 소중한 딸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출산 다음날, 위암 말기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됩니다.

몸부림칠 정도로 고통스러운 육체의 아픔보다 그녀를 더 힘들게 한 것은 사랑하는 딸과 함께 미래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이별의 슬픔이었습니다.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지만, 그녀는 딸의 돌잔치를 해 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한 그 약속만큼은 꼭 지켜 주고 싶었습니다.

강한 의지와 사랑으로 병마와 싸움에서 버틴 그녀는 사랑하는 딸의 돌잔치를 무사히 끝내고, 10일 후에 이 세상과 작별하였습니다.

힘겨운 투병 중에서도, 마지막까지 자신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주고자 한 엄마의 사랑은 참으로 숭고합니다. 하지만 죽음은 사랑하는 엄마와 딸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이러한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죽음을 이기는 강한 생명의 힘이 있습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보여 주신 진실하고 영원한 십자가의 사랑이 그것입니다.

딸에게 가장 귀한 것을 주려 했던 엄마처럼, 오늘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이 사랑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랑은 타오르는 불길, 아무도 못 끄는 거센 불길입니다. 바닷물도 그 사랑의 불길을 끄지 못하고, 강물도 그 불길을 잡지 못합니다."(6~7, 새번역)





하나님의 진실하시고 변함없는 사랑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결코 떠나지 않겠다고 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주님의 뜨거운 품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나를 향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날마다 기억하며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정기 목사 ㅣ 참빛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신앙의 길 > 가정예배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스더의 믿음  (0) 2018.03.14
은혜의 증표, 무지개  (0) 2018.03.13
하나님의 특급 작전  (0) 2018.03.11
다음 세대를 위한 선교의 사명  (0) 2018.03.11
그리스도인이 기억해야 할 것  (0) 2018.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