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영적 맹인입니까?

w.j.lee 2018. 5. 18. 22:16
2018. 5. 19. 토요일
영적 맹인입니까?


찬  송: 535장 - 주 예수 대문 밖에



성  경: 로마서 2:17~24
(롬 2: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롬 2: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롬 2: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롬 2: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롬 2: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롬 2: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롬 2: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롬 2: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요  절 :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스마트폰을 보면 잠금 장치가 있습니다.

이 잠금 장치의 기술은 지문 인식, 홍채 인식, 안면 인식 등으로 점차 발전되어, 요즘에는 스마트폰에 얼굴을 대면 스스로 잠기고 풀립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밖에서 하면 문제없이 잘 잠기고 풀리는데, 집에서 화면 작동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밖에서는 화장한 얼굴을 인식하다가 집에 와서 화장을 지우니 그 똑똑한 스마트폰도 못 알아본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 우리의 믿음도 화장한 믿음이 아니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신앙은 실제 10인데 100인 양 과장된 화장을 하고 있지 않은지, 볼품없는 믿음을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 지나친 화장을 하고 있지 않은지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유대인들 역시 화장을 잘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니, 어려서부터 모세오경을 배우고 외웠으니, 안식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꼬박꼬박 드렸으니,

이러한 연유들을 내세워 스스로 어리석은 사람의 지도자요, 어린아이의 선생이라며 화장을 했습니다.(20)

그러나 바울은 그들을 보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자'(23)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은 감추고, 겉모습만 짙게 화장을 하고서 하나님을 만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남을 가르치면서 자기 자신은 가르치지 않았고, 사람들에게 도둑질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은 도둑질을 했습니다.

또 율법을 자랑하면서 본인은 율법을 어겨 하나님을 욕되게 했습니다. 마치 회칠한 무덤처럼, 겉은 그럴 듯 하지만 그 속은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존재로 하나님을 만나려고 했습니다.

이처럼 외식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은 살펴보지 않고 화장이 잘된 모습만 보고 만족해 합니다.

내면의 모습에는 관심이 없고 남들에게 보이는 껍데기만 가꾸려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믿음생황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화장한 겉모습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으십니다. 겉모습을 뚫고 그 안의 내면을 보십니다.

내면의 신앙, 속사람을 보지 못하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영정인 맹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나의 믿음은 어떠한 상태인가요?

외면과 내면 가운데 어디에 더 힘이 들어가 있습니까?

이제 화장을 지우고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내 믿음 상태를 감추기 위해 화장을 짙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하나님,
겉모습난 그럴듯한 가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내면이 아름다운 진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믿을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내면이 날마다 거룩하게 변화하는 존재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방두석 목사 ㅣ 당진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