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3. 토요일
불 지르는 이
찬 송:
183장 -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성 경:
누가복음 12:49~53
(눅 12: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눅 12:50) 나는 받을 6)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눅 12: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눅 12: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눅 12: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요 절 :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눅 12:50) 나는 받을 6)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눅 12: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눅 12: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눅 12: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요 절 :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강풍이 휘몰아치는 산마루에 서 본 적이 있는지요?
거기 서서 골짜기에서부터 휘몰아쳐 오는 바람을 온 몸으로 맞고 있으면,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확 불 질러 오는 뭔가가 생생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잦아든 영혼에 결결이 날이 서는 상쾌한 경험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성경 말씀에도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평소 적어놓거나 즐겨 외우게 되는 말씀은 아니지만, 무뎌진 우리 영혼에 확 불 질러 오는 것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음성은 우리에게 익숙한,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과는 사뭇 다른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낯설고 불편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빈들의 마른 풀 같이 느껴질때, 시들은 영혼으로 무기력하게 지낼 때, 그때는 영혼에 불 지르러 오시는 낯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분을 만나지 않고는 우리의 식은 영혼에 불붙일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불이 꺼져 있는 영혼은 얼마나 빈궁한지요, 성경은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을 '산 것이나 실은 죽은 자'(계 3:1)라고 말합니다.
나, 잡목 우거진 고랭지
이 여름, 깊은 가뭄으로 흠뻑 말라 있으니
와서, 와서들 화전하여라
나의 후회들 화력 좋을 터
내 부끄러움들 오래 불탈 터
니의 그 많던 그 희망들 기름진 재가 될 터
.......
불, 줄질러라.
불 질러 한 몇년 살아라
(시 '화전' 중에서. 이문재)
영성조차도 상품이 되는 물질만능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정작 우리는 영혼을 살찌우는 길을 찾지 못해 바싹 말랐습니다. 이 세대의 메마름을 해갈해 줄 이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위의 시처럼, 오랜 가뭄으로 말라버린 영혼에 불 지르러 오는 바람 같은 이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이를 만나, 저 또한 누군가의 메마른 영혼에 불 지르는 바람이 되고 싶습니다.
영성 훈련에서 말하는 존재의 각성(각성), 깨어남이 가져오는 만남으로 삶을 채워 가고 싶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 그런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예수님은 오늘 우리가 이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바람으로, 시로, 말씀으로 우리의 마른 영혼을 고양(고양)시키고 계실지 모릅니다. 메마른 세상에 불 지르는 이로 살아가도록 말입니다.
"나는 세상에다가 불을 지르러 왔다.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바랄 것이 무엇이 더 있겠느냐?"(49, 새번역)
내 안에, 차가운 세상에 온기를 불어 넣을 불길이 있습니까?
빛 되신 주님,
우리 영혼에 불 붙여 쥬십시오.
메마른 세상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예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만나는 이웃들의 가슴에 온기를 불어넣고
차가운 사회에 온정이 흐르게 하는 불길로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부림 목사 ㅣ 동이마을교회
거기 서서 골짜기에서부터 휘몰아쳐 오는 바람을 온 몸으로 맞고 있으면,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확 불 질러 오는 뭔가가 생생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잦아든 영혼에 결결이 날이 서는 상쾌한 경험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성경 말씀에도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평소 적어놓거나 즐겨 외우게 되는 말씀은 아니지만, 무뎌진 우리 영혼에 확 불 질러 오는 것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음성은 우리에게 익숙한,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과는 사뭇 다른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낯설고 불편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빈들의 마른 풀 같이 느껴질때, 시들은 영혼으로 무기력하게 지낼 때, 그때는 영혼에 불 지르러 오시는 낯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분을 만나지 않고는 우리의 식은 영혼에 불붙일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불이 꺼져 있는 영혼은 얼마나 빈궁한지요, 성경은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을 '산 것이나 실은 죽은 자'(계 3:1)라고 말합니다.
나, 잡목 우거진 고랭지
이 여름, 깊은 가뭄으로 흠뻑 말라 있으니
와서, 와서들 화전하여라
나의 후회들 화력 좋을 터
내 부끄러움들 오래 불탈 터
니의 그 많던 그 희망들 기름진 재가 될 터
.......
불, 줄질러라.
불 질러 한 몇년 살아라
(시 '화전' 중에서. 이문재)
영성조차도 상품이 되는 물질만능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정작 우리는 영혼을 살찌우는 길을 찾지 못해 바싹 말랐습니다. 이 세대의 메마름을 해갈해 줄 이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위의 시처럼, 오랜 가뭄으로 말라버린 영혼에 불 지르러 오는 바람 같은 이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이를 만나, 저 또한 누군가의 메마른 영혼에 불 지르는 바람이 되고 싶습니다.
영성 훈련에서 말하는 존재의 각성(각성), 깨어남이 가져오는 만남으로 삶을 채워 가고 싶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 그런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예수님은 오늘 우리가 이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바람으로, 시로, 말씀으로 우리의 마른 영혼을 고양(고양)시키고 계실지 모릅니다. 메마른 세상에 불 지르는 이로 살아가도록 말입니다.
"나는 세상에다가 불을 지르러 왔다.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바랄 것이 무엇이 더 있겠느냐?"(49, 새번역)
내 안에, 차가운 세상에 온기를 불어 넣을 불길이 있습니까?
빛 되신 주님,
우리 영혼에 불 붙여 쥬십시오.
메마른 세상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예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만나는 이웃들의 가슴에 온기를 불어넣고
차가운 사회에 온정이 흐르게 하는 불길로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부림 목사 ㅣ 동이마을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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