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성경공부자료

부활체에 대한 이해

w.j.lee 2018. 6. 23. 21:17



부활체에 대한 이해

 

들어가며

성경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은 생존 시의 몸의 특성과 같은 점(연속성)이 있으면서도 다른 점(불연속성)이 있었다. 예수님은 운명하기 이전의 모습 그대로 부활을 하셨다. 그리고 바로 그 몸으로 제자들과 이야기를 하시고, 음식을 잡수셨다. 제자들은 그 모습을 그들의 눈과 손으로 분명하게 확인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의 변화된 모습에 무덤을 찾았던 여인들이나,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몰라보기까지 했다. 닫힌 방안에 문을 열지 않고 들어갈 수 있으며, 동행하던 일행 중에서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 부활체(부활한 몸)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암시를 받을 수 있다.

 

1. 예수님의 부활체의 연속성(連續性)

1)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있었다(21:1)

2) 말씀을 하실 수 있었다(28:9;20:16,19)

3) 사람들은 그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28:9;20:16).

4)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붙잡고 메어 달리려는 것은 영이 아니고 실체이기 때문이다(20:17)

5)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한 것도 실체이기 때문이다(28:9)

6) 살과 뼈가 있는 몸이었다(24:39,40)

7) 몸을 만질 수 있었으며, 또 그렇게 하도록 권유받았다(28:19,24:39,20:1727).

8)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24:40)

9)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24:30,42,43).

 

2. 예수님의 부활체의 불연속성(不連續性)

1)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셨다(16:12).

2) 막달라 마리아는 보고도 예수인줄 알지 못하였다(20:14,15)

3) 보이는 예수님을 영으로 생각할 정도였다(24:37)

4) 말의 억양이 생존 시와 달라 알아들을 수 없었다(20:15).

5)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24:16).

6) 예수님을 가까이서 보면서도 도마는 의심하였다(20:25-27).

7) 닫힌 방안에 문을 열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20:19).

8) 동행하던 일행 중에서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었다(24:31).

 

3. 예수님의 부활체의 특성(特性)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체는 죽음 이전의 인자의 육체와 똑같은 본질의 육체로 부활하셨다. 다만 육체의 속성인 연약함을 극복하신 것이다

1) 시간과 공간제한을 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몸이다(28:9;24:31,36;20:19,26)

 (1) 바울과 아나니아에게 나타나셨다(9:3-7,10-19)

 (2) 열한 제자의 무리 중에 갑자기 나타날 수 있었다(24:36)

 (3) 닫힌 방안에 문을 열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20:19).

 (4) 동행하던 일행 중에서 갑자기 사라질 수 있었다(24:31).

 (5) 하늘에 올라 갈 수 있었다(16:19;24:51;1:9-11)

2) 썩지 않는 신령한 몸이다(1:11;고전15:35,42)

3)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몸이다(고전15:49).

 (1)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았다(1:16)

 (2) 눈은 불꽃같았다(1:14).

 (3)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았다(1:15).

 (4) 발은 풀무에 단련한 주석 같았다(1:15).

4) 영광스러운 몸이다(20:5-7).

 

4. 성도의 부활체의 특성(特性)

성경의 여러 부분에서도 우리가 변화될 것을 말하고 있다.(고전15:36-49;3:21;요일3:2).

1) 주님의 몸과 같게 된다(고전15:20,49;요일3:2)

2) 외모는 지금의 몸과 동일하여 알아볼 수 있다(16:19-23).

3) 상태는 신령한 몸이 된다(고전15:44)

(1) 썩지 아니할 몸이 된다(고전15:42,52-54)

(2) 강한 몸이 된다(고전15:43)

(3) 사망이 없고 아픈 것이 없게 된다(21:4).

4) 영광스러운 몸이 된다(고전15:43,3:18;3:21)

5)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게 된다(22:30;12:25;20:36).

 

나가며

부활하신 예수님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육체적 삶의 제한에 순응하시기도 하고, 하지 않을 수도 있으신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이 주님의 전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우편'이란 위치적 개념이 아니라 주권적 개념입니다. '하나님 우편'을 위치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양태론으로 설명하는 것이 됩니다.

 

* 참고자료

1. 하나님의 편재

[웨민대요리문답 문7] <하나님은 어떠한 분인가?>라는 질문에 <하나님은 영이시니....편재하심과 전능하심과 전지하심과 ....무한한 분이시다>로 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편재(偏在)>는 하나님께서 어디서나 함께 계신다는 본질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은 시공에 제한을 받지 않으시며 그의 창조성과 능력은 모든 것에 작용한다는 것입니다(23:24).

2.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하이델베르그요리문답 문48] <승귀하신 그리스도의 양성(인성과 신성)>문제의 답에 <신성은 제한없이 어디에나 임재하기 때문에(23:24;7;49), 그것이 취한 바 인성의 관계를 초월하여 있으며(2:9;3:13;11:15;28;6), 동시에 언제든지 그 인성에 임재하시며 그 인성과 결합되어 있다.>라고 하였습니다.이것은 승귀하신 예수님이 인성을 가지셨기에 시공간의 제한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인성의 관계를 초월한 신성으로 인하여 시공간의 제한을 받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3. 속성의 교류

카페지기 holyjoy님의 견해를 옮깁니다.루터파는 divine naturehuman nature 사이에 주고받는 속성교류를 이야기하고 있는 반면, 개혁파는, personnature간의 속성교류를 주장합니다. 그래서 human nature로서의 자라고 시험받고 죽으심에 대한 속성을 person에 적용하는 것을 간혹 인정하기는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부정합니다. 그리스도의 personhuman person이 아니고, 바로 divine person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주장은,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이 분리됨을 결코 인정하지 않고, 동시에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분이시되, 그렇다고 해서 <살과 뼈를 가지신 인성으로 우리 안에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신성으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우편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다'(1:20-23;벧전3:22;26:64;110:1)는 것은 우편이라는 위치적 장소가 아니라 우주의 지배자시며(2:9,10;1:18;벧전3:22. J.Calvin, W.Hendriksen, F.W.Beare), 대제사장이시며(8:34,35,38,39), 심판자로서의 영광과 존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고후5:10;딤후4:1,8)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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