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예외 없는 부르심

w.j.lee 2018. 7. 23. 19:45
2018. 7. 24. 화요일
예외 없는 부르심


찬  송: 536장 - 죄짐에 눌린 사람은



성  경: 로마서 9:10~13
(롬 9:10) 그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는데
(롬 9:11)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롬 9:12)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롬 9:13)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요  절 :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우리는 야곱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약간의 답답함을 느낍니다. 분명 야곱의 행동을 옳지 않습니다.

에서의 말처럼 두번이나 형을 속였고, 눈먼 아버지마저 속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런 야곱에게 복을 주셨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답답함을 안겨줍니다.

더 놀라운 것은 말라기에 있는 말씀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1:2~3)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결정하셨다는 것입니다. 로마서는 이 말씀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기도 전에, 택하심이라는 원리를 따라 세우신 하나님의 계획이 살아있게 하시려고,

또 이런 일이 사람의 행위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시는 분께 달려 있음을 나타내시려고,

하나님께 리브가에게 말씀하시기를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하셨습니다."(11~12, 새번역)

분명 하나님께서 그렇게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또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불공평하신 분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본문 15절은 출애굽기 말씀(33:19)을 인용하여 설명합니다.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즉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권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자비가 모든 사람을 부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서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야곱의 하나님이십니다. 유대인들의 하나님이시면서 또한 이방 사람들의 하나님이십니다.

'누구의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되, 유대사람 가운데서만이 아니라 이방 사람 가운데서도 부르셨습니다."(24, 새번역)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나 사랑하십니다. 의인만이 아니라 죄인도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의 이름만 부르면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선택되어 놀라운 은총을 받아은 자들입니다.

이제 우리의 할 일은 그 은총이 나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흐르도록 하는 것 뿐입니다.



어떻게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또한 다른 사람도 하나님께서부르시는 줄 믿습니까?



나를 불러주신 주님의 자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부르심에 부끄럽지 않은 합당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여전히 예외 없이 부르시는 주님의 자비가
나를 통해 이웃에게로 계속 이어지게 하옵소서.
그렇게 한 걸음씩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영기 목사 ㅣ 진주 제일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