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하늘의 일과 땅의 일로 이루어지는 거듭남

w.j.lee 2018. 7. 28. 08:24
2018. 7. 28. 토요일
하늘의 일과 땅의 일로 이루어지는 거듭남


찬  송: 213장 - 나의 생명 드리니



성  경: 요한복음 3:1~3, 16
(요 3: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요 3: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요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3)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절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어느 병원에 매사에 적극적이고 친절하여 칭찬이 자자한 간호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간호사가 깊이 잠든 환자를 깨우며 말했습니다.

"어서 일어나세요. 어서!"

환자는 깜짝놀라 물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뭐가 잘못되었나요?"

그러자 간호사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수면제 먹을 시간이란 말이에요."

잠들어 있던 사람을 깨워 수면제를 먹으라고 한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어야 하는 치료의 메뉴얼대로 한 것입니다.

메뉴얼은 우리를 목적한 곳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렇다면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를 목적지로 데리고 가는 메뉴얼은 무엇일까요? 또한 우리의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니고데모는 신앙의 메뉴얼을 철저하게 지킨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그를 바리세인, 유태인의 지도자, 이스라엘의 선생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생의 삶을 살면서 율법의 메뉴얼에 하치의 어긋남 없이 살았던 사람이 니고데모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앙 메뉴얼에 따라 예수님을 판단했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생각한 것을 보면, 니고데모가 율법이라는 메뉴얼을 통해 가고자 했던 목적지는 하나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다르고자 하는 목적지 역시 니고데모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일치, 내 안에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일이 우리의 목적지입니다.

율법 준수를 신앙 메뉴얼로 삼았던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은 새로운 메뉴얼을 제시하셨는데, 그것은 '거듭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거듭남의 비밀을 요한복음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16) 하나님이 우리에게 독생자를 주신 것은 하늘에서 이루신 일입니다.

반면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즉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를 믿는 일은 땅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하늘의 일과 땅의 일, 이 둘이 만나 '영생'을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을 내 안에 모시고 영원히 살아가는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한 메뉴얼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믿고 그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선 이곳이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하늘나라가 됩니다.



하나님을 향해 가는 방법으로, 내가 지키고 있는 메뉴얼은 무엇입니까?


사랑의 하나님,
주님이 하시는 일을 몸과 마음에 새기고 그 뒤를 따르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게으르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신 메뉴얼을 꼭 붙잡고,
하나님과의 일치를 향해 가는 거듭남의 길을 기쁘게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공훈 목사 ㅣ 천앙양광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