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w.j.lee 2018. 8. 2. 10:36
2018. 8. 1. 수요일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찬  송: 468장 - 큰 사랑의 새 계명을



성  경: 창세기 13:8~11
(창 13: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창 13: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창 13: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창 13:11)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요  절 :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시고 자유의지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이든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대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가를 선택할 때마다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최선의 선택이 최상의 삶'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 함께 나왔던 조카 롯과 헤여지는 내용입니다.

오랜세월 돌보며 함께 지냈으나 이제는 장성하였고, 무엇보다 재산이 늘어나면서 아브라함과 롯의 목자들 간에 잦은 다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6~7)

그 다툼을 해결할 방법은 피차 떨어져서 사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헤여짐의 과정에서 보여준 아브라함의 모습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택과 그 기준에 대한 소중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머물던 땅을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눈 뒤, 선택의 우선권을 조카인 롯에게 주었습니다.

롯은 물이 넉넉한 것이 마치 주님의 동산 같고 이집트 땅과 같은 요단 동편을 선택했습니다.

큰아버지라는 지위와 연장자인 위치는 얼마든지 좋아보이는 곳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그러한 우월적 지위와 자연스러운 욕망을 내려놓고 그 선택권을 조카에게 주었습니다.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좋은 것을 다른이에게 양보할 수 있는 결단입니다.

그 결단은 자기 의지나 결심 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그러한 결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아브라함을 돌봐주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항상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다시 말해 세상에서 좋아보이는 것보다 더 좋은 하나님, 그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의 넓이와 사랑의 깊이를 잘 알았기에 무엇이든 다 양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구속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 깨달음과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하게 하고, 최선의 사람을 이루어가는 능력이 되어 줍니다.

오늘도 믿음을 통해 지혜로운 선택을 하고, 가장 좋은 능력을 사용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일상에서 어떠한 것을 선택할 때, 기준 삼는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요?


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는 날마다 무언가를 선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자 자신의 욕망보다는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선택을 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의 삶이 최선의 삶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주현 목사 ㅣ 매원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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