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약함을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w.j.lee 2018. 8. 11. 20:28
2018. 8. 12. 주일
약함을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찬  송: 370장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성  경: 고린도후서 12:7~10
(고후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12: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고후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요  절 :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젊은 시절 칠성신을 섬기던 분이 있엇습니다.

그 분은 매월 보름이 되면 장독대에 시루떡을 차려 놓고, 가족의 평안을 위해 칠성님께 빌었습니다. 덕분에 아들도 낳고, 집안이 잘 되어 가는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고추를 한 포대 따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미끄러져 허리를 다쳤습니다. 칠성님께 빌어도 허리를다칠 수 있다는 것에 실망한 그 분은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두 해동안 교회에 나오면서 세례도 받고, 교회 다니는 것을 즐거워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봄 날 자신을 아껴 주던 사위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그분은 교회를 향한 발걸음을 끊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것이 좋을 줄 아는데, 사실 믿는 사람도 많은 고통을 겪습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자신이 겪는 약함과 여러 곤고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주님께 전부를 바친 사도 바울에게도 육체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가 지닌 육체의 가시는 지병(간질, 또는 안질)과, 그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 훼방을 놓는 유대인 적대자들이었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떠나게 해 달라고 세번이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바울의 기도를 거절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바울은 주님께서 이렇게 응답해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평생 따라다닐 육체의 가시에 댕해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사탄의 사자를 주셨도다."(7)

"주님의 능력이 내가 강할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약할 때 온전해 지는구나. 그렇다면 주님의 능력이 내게 머물도록 나의 약한 것들을 기쁜 마음으로 자랑하리라!"(9)

은혜를 받은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주님께 도로 돌려드렸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기에게 머물며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나에게 있는 육체의 가시를 원망하기보다 주님께 도로 돌려 드리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내 육체의 가시를 통해서 오직 주님의 능력이 머물고, 주님이 높여지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육체의 가시를 통해 주님께 나아가고, 주님의 능력이 머물러 결국 주님을 높여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있는 육체의 가시를 통해 주님을 높여 드리고 있습니까?


우리의 인생을 풍성하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있는 육체의 가시를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주님께서 마음대로 써 주십시오.
우리의 약함을 통해 주님의 능력을 온전히 난타내사,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것들을 이루어 가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기록 목사 ㅣ 추평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