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 3. 목요일 : 하나님과 수다 떨기

w.j.lee 2019. 1. 2. 20:05
2019. 1. 3. 목요일

하나님과 수다 떨기


찬  송: 477장 -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  경: 창세기 1:24~31
(창 1: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 1: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창 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 1: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요  절 :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미국의 한 대학이 '수다가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쪽은 수다를, 다른 쪽은 경쟁적인 논쟁을 시킨 후 뇌의 변화를 관찰한 것입니다. 연구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수다 그룹 학생들은 전전두엽, 즉 고차원적 지능 영역이 활성화 된 반면, 경쟁적인 논쟁 그룹 학생들의 전전두엽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흔히들 수다는 쓸데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는 수다를 떨 때 인간의 표정이 밝고 환해질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기쁘고 즐겁고 신나게 수다를 떨며 놀았더니 고차원적인 지능이 활성화 되더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 뇌는 이런 특이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을까요?

과학자들은 나 아닌 다른 존재의 마음을 갈망하는 존재로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우리는 마음을 열지 않은 상대와는 결코 수다를 떨지 않습니다. 정보를 주고 받는 대화를 할 뿐입니다.

수다는 말로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서로를 바라보고 눈빛으로 주고받는 행위입니다. 수다를 딸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비로서 지친 마음을 위로받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새와 가축과 온 땅의 모든 기는 것을 다스리자 하게 하시고."(26)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해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은 우리의 마음을 열고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을 가질 때 회복됩니다.

사람이 아름답고 행복해 지는 순간은 하나님을 향해 그 마음을 열었을 때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우리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말씀드리거나 그저 하나님만 바라보기만 해도 우리의 가장 아름답고 고차원적인 부분이 살아납니다.

오늘 하나님과 수다 떨기을 시도해 보십시오. 하나님께 시시콜콜 나의 잡다한 일들을 털어놓아 보시시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이 창조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이 통하는 구석이 있다는 뜻입니다.

친구 같은 하나님, 나의 이야기가 통하는 하나님이 내가 믿는 하나님, 바로 그분입니다.





하나님께 나의 사소한 일까지 털어놓는 수다를 떨어봅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만드셨음을 감사드립니다.
나와 수다를 떠는 친구가 내 가장 친한 친구요 통하는 친구이듯,
하나님과 내가 통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 참 기쁘고 행복합니다.
마음속 진실한 우리의 이야기를 기쁘게 받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영일 목사 - 사천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