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 7. 월요일 : 진정한 열심 충성된 섬김

w.j.lee 2019. 1. 6. 23:30
2019. 1. 7. 월요일

진정한 열심 충성된 섬김


찬  송: 322장 -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성  경: 디모데전서 1:12~16
(딤전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딤전 1: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딤전 1: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딤전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요  절 :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열심'이라는 말은 언제나 감동을 자아냅니다 열심이 있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 열심이 늘 귀하게 보이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무분별하고 지나친 열심은 때로 우리를 비참하고 슬프게 만들기도 합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열심있는 제사가 그러했고, 흡니와 비느하스의 열심 있는 전쟁이 그랬으며, 사울 왕의 열심 있는 예배, 웃사의 하나님의 법궤를 향한 열심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의 열심은 주님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생각을 의지한 자기 만족을 위한 열심이었습니다.

교회 안에도 열심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새해를 맞아 새롭게 직분을 받아 새로운 헌신을 다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열심이 진정으로 주님을 충성되게 섬기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많은 이들을 아프고 힘들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열심은 언제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열심(행 22:3)과 전통에 대한 열심(갈 1:14)으로 살았지만 결국 그것이 교회를 박해하는 열심(빌 3:6)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또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그것은 자기 의를 세우려는 힘씀(롬 10:2~3)이었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면서 그 때의 자신이 비방자의 폭행자였으며, 죄인 중에 괴수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난 후 그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바울은 이런 자신을 사용하여 주시는 주님의 긍휼하심과 은혜 때문에 자신이 직분을 감당하고 있다고 겸손히 고백합니다.

열심이 자신으로 부터 시작될 때 우리는 "내가 어떻게 했는데, 내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라고 말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시작이 자격 없는 자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인정한다면 그 열심은 곧 충성이 되고 "우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눅 17:10, 새번역)라는 진정한 섬김의 고백이 나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허락하여 주신 한 해 동안 결코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고 겸손과 감사로 충성되게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열심이 아니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섬김을 위하여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혹시 나의 열심으로 함께하는 공동체를
아프게 하는 일이 없었는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나를 나되게 하시는 주님 앞에
겸손하고 충성된 일꾼이 되게 이끌어 주옵소서.
언제나 주님 뜻만 구하고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승직 목사 - 새샘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