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5. 16. 목요일 : 내 귀로 내 소리를 들어야

w.j.lee 2019. 5. 15. 20:31
2019. 5. 16. 목요일

내 귀로 내 소리를 들어야


찬  송: 361장 - 기도하는 이 시간





성  경: 시편 77:1~3
(시 77:1)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시 77: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시 77:3)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요  절 :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아나운서, 성우, 배우, 탤런트 같은 직종의 사람들은 '말'로 일을 합니다. 당연히 이들은 자기의 말을 반복해서 들으며 철저하게 점검할 것입니다.

한두 번이면 모를까 자기 소리를 계속 듣는 것은 민망하고도 지루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발전과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는 꼭 거처야 할 과정입니다.

이들 뿐이겠습니까? 강의나 연설, 설교하는 사람에게도 이런 과정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실상 이것은 누구보다 우리 믿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내 귀로 내 기도소리를 들어본 것이 언제였습니까?

생각은 생각일 뿐 기도는 아닙니다. 생각이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나지막하게라도 내 소리를 들어봐야 합니다.

생각이 말로 바뀔 때 기도는 주님과의 대화가 되고, 그 가운데 내 계획도 분명해 집니다.

얼마나 많은 좋은 생각들이 구체화 되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는 지 모릅니다. 단 한 번 입 밖으로 터지는 소리에 역사가 바뀔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막아서는 것입니다.

음성에는 호소하고 설득하는 힘이 있습니다. 마음이 담겨 있고, 영혼의 울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절하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끼리도 이러한데 하나님이시라면 자녀의 음성에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까지 감찰하십니다. 그러나 부모가 바쁜 자녀 얼굴 한 번 더 보기 원하듯, 하나님은 우리의 음성과 부르짖음을 듣기 원하십니다. 어쩌면 그소리 한 번 더듣기 위해 중 것을 미루시는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생각과 마음을 하는 건 기도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계획과 내 속의 창조적인 생각을 위해서라도 내 소리를 내가 자주 들어봐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일을 직접 실천해 보십시오. 기도뿐 아니라 글이든 말이든 발표 자료든 미리 내 것을 내 소리로 들어 본다면 생활 가운데에도 분명히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부르짖으십시오. 하나님은 귀 기울여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내 음성을 내가 들을 때, 그것은 기도를 넘어 새 역사의 서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 귀로 내 소리를 들으십시오. 할 수 있는 한 자주, 그리고 많이 듣기를 실천하여 날마다 변화를 경험하기 바랍니다.




생각이 기도가 되기 위해 내 귀로 내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
내게 솟아나는 좋은 생각들을 내 소리로 듣게 하옵소서.
그 소리가 기도가 되게 하시고,
그 가운데 나를 향한 주님의 계획을 찾게 하옵소서.
생활 중에도 내 소리가 내가 들어
매일 변화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영식 목사 - 힘찬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