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태복음

마태복음 27장

w.j.lee 2015. 11. 1. 07:14

 

마태복음(Matthew) 27장

27장 요약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면서도 예수님은 침묵으로 일관하사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셨을 뿐 아니라, 궤변을 일삼으며 사형을 선고하는 불의한 세상에 대해 일침을 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보이셨다. 

 

 

예수를 빌라도에게 넘기다
1.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새벽 : 산헤드린은 목요일 늦은 밤부터 금요일 새벽 사이에 예수님을 심문하고 사형까지 확정하 였다.
2.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 : 당시에 산헤드린은 최종적으로 로마 당국의 관할을 받아야 했다. 특히 사형에 있어서, 산헤드린은 선고할 권한만 가질 뿐 집행할 권한은 전적으로 로마 총독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유다가 목매어 죽다
(27:3-10) 유다의 가장 큰 죄악은 양심의 가책을 받고서도 베드로와 같이 온전한 회개를 통해 다시 한번 주님께 헌신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이다.
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7.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토기장이의 밭 : 토기장이가 진흙을 떠내던 곳 이었는데, 아마도 진흙의 고갈로 이제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어 팔려고 내놓은 밭을 말할 것이다.

나그네의 묘지 : 예루살렘 밖에 사는 유대인으로서 명절에 참석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왔다가 장례를 치러 줄 친구나 친척이 없이 객사한 사람의 묘지 뜻할 것이다.
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9.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10.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예수를 넘기다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네 말이 옳도다 : 예수님의 답변에는 긍정과 함께 부정의 뜻이 담겨 있다. 즉, 예수님은 분명히 유대인의 왕 메시아이시나 그것은 영적인 차원에서이며, 빌라도가 물은 것처럼 정치적인 차원에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27:26) 신성 모독이라는 '종교적 죄목'으로 예수님께 사형을 선고했던 종교 지도자들은 (26:64 - 66), 간교하게도 예수님을 민중 선동 · 납세 거부 등 주로 '정치적 죄목'으로 빌라도에게 고소하였다(눅 23:2), 빌라도는 이러한 간계와 예수님의 무죄를 깨닫고 있었으며, 특히 아내의 전갈을 통해 이를 확신하였다.(마 27:18-19). 그러나 이 통치자는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조작된 민의와 민란에 대한 두려움에 굴복하여 결국 바라바를 석방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판결하였다.

군병들이 예수를 희롱하다
27.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28.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29.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30.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31.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33.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쓸개 탄 포도주 : 이것은 마취제였다. 전통적으로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경건한 부녀자들은 잠31:6~7의 교훈을 실천하기 위해, 십자가 처형을 당하는 사형수에게 마취성의 음료를 제공했다고 한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정해진 고통을 맑은 정신으로 당하시기 위해 마취제를 사양하셨다.
35.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36.  거기 앉아 지키더라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38.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영혼이 떠나시다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제육시 · 제구시 : 유대인의 시각으로, 각각 정오경과 오후 3시경을 말한다.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아람어로서, 시 22:1의 인용이다.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마 1:21) 자신을 '대속물'(20:28)로 드림으로써 저주와 형벌을 받고(갈 3:13: 사 53:4-6), 하나님에게서조차 버림을 받는 순간에 당하신 정신적 · 육체적 고통에 대해 절규하신 것이다. 십자가 상의 칠언 중 네 번째 말씀이다.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 두다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경비병이 무덤을 지키다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후의 속임이 전보다 : 종교 지도자들이 여기서 말하는 전의 속함은 예수님께서 메시아라는 사실을, 그리고 '후의 속임'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십자가 상의 칠언

 

1언은 눅 23:34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말씀하셨다.

2언은 눅23:43 
오늘 네가 낙원에 있으리라고. 하셨다.

3언은 요19: 26~27
여자여 보소서 아들 이니 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하셨다

4언은 마27:46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셨다.

5언은 요19:28 
내가 목마르다 하셨다.

6언은 요19:30

다 이루었다고 하셨다.

 

7언은 눅 23:46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 하나이다 하셨다 (누가복음23:46절)




'신약전서 > 마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복음 23장  (0) 2015.11.02
마태복음 24장  (0) 2015.11.01
마태복음 25장  (0) 2015.11.01
마태복음 26장  (0) 2015.11.01
마태복음 28장  (1)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