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0. 1. 화요일 : 하늘나라는 함께 누리는 세상입니다

w.j.lee 2019. 9. 29. 17:49
2019. 10. 1. 화요일

하늘나라는 함께 누리는 세상입니다


찬  송: 429장 - 시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성  경: 마태복음 25:14~30
(마 25: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마 25: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마 25: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마 25:17)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마 25: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마 25: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마 25: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마 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마 25: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마 25: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마 25: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마 25: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마 25: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마 25: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마 25: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요  절 :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79세 할아버지가 평생 잊지 못할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군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선임병이 80세의 모습으로 꿈에 나타난 것입니다. 당장 이리로 뛰어오라고 소리치는데, 비록 꿈이지만 정말 무섭더랍니다.

'군대'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계급, 질서, 규율, 단체, 조직 등이비다. 이런 것들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개인의 자유를 제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입대하는 꿈은 악몽이었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십분 공감하게 됩니다.

문득 우리가 끔꾸는 하늘나라는 어떤 곳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인 달란트 비유에서 우리는 대부분 달란트에 초점을 맞춥니다. 받은 달란트의 수와 이익으로 남긴 수를 셉니다. '얼마나 큰가? 얼마나 많이 남겼는가?' 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입니다.

하지만 주인이 한 달란트 가진 종에게 화를 낸 이유는 더 많이 남기지 못해서가 아니라,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리고 기도만 하면, 알아서 해 주시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달란트의 주인처럼 우리가 삶의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시는데, 어떤 사람들은 노력도 해 보지 않고 먼저 자기가 가진 재능과 시간을 따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 못할 일은 절대로 맡기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의 성과에 따라 평가하시지도 않습니다.

경쟁이 일상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사람들은 동료를 잠정적인 적으로 여기고, 남보다 '더 많이 , 더 높이, 더 크게'살기 위해 아등바등 합니다. 정말 이것이 하나님이 꿈꾸시는 세상일까요?

예수님이 말씀하신 달란트 비유가 '하늘나라 비유'임을 잊지 마십시오.

어쩌면 주님은 비유를 통해 각자의 능력대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함께 누리는 세상이야 말로 '하늘나라'임을 말씀하괴 싶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함께 어울리며 사는 것이 어 아름다운 삶임을 증언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존귀하듯, 남도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걸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삶의 자리에서 하늘나라를 짓고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지금 우리는 함께 어울리면서 하늘나라를 짓고 있습니까?



하나님,
각자의 능력대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함께 누리는 세상이 하늘나라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삶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게 하시고,
그들과 더불어 하늘나라를 짓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승균 목사 - 신천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