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0. 5. 토요일 : 들으시는 하나님

w.j.lee 2019. 10. 2. 08:45
2019. 10. 5. 토요일

들으시는 하나님


찬  송: 291장 - 외롭게 사는 이 그 누군가





성  경: 출애굽기 22:22~23
(출 22:22)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출 22:23)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요  절 :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정말로 사랑하는 지 알아보려면,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며 점검해 보면 됩니다. 우리 주변에는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기 위하여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과부나 고아는 성경이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약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의 원리와는 반대로, 하나님은 연약한 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약자들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약자들을 해롭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해롭게 하지 않는 것은 최소한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해를 주어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며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약한 자를 섬기는 것은 결코 우리가 낮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낮아지는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더욱 높이시고 그에게 하나님 뜻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약한 자를 섬기는 최고의 본을 보이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만물의 창조자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의 몸으로 낮고 낮은 이곳에 오셨습니다.

낮은 곳에서 약한 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에게 힘을 주시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죽기까지 낮아지며 섬김으 본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의 본은 2천 년 전 낮은 자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신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 주심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과부와 고아처럼 연약한 자들은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매일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목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연약한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받아 주신 하나님으 사랑을 기억하며, 그분의 자녀 된 우리도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약한 이들은 누구입니까? 나는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언제나 연약한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
이 세상 그 무엇,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듯
나도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석근 목사 - 반석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