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2. 30. 월요일 : 다시 주님을 바라봅니다

w.j.lee 2019. 12. 28. 15:19
2019. 12. 30. 월요일

다시 주님을 바라봅니다


찬  송: 251장 -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성  경: 민수기 21:4~9
(민 21: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민 21: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민 21: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민 21: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민 2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민 21: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요  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인도를 따라 가데스바네아를 넘어 호르마에 도착하였습니다.

네겝 지역 호르마까지 왔으니 이제 곧장 브엘세바와 헤브론을 지나 예루살렘으로 가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호르마에서 가나안과는 정 반대편인 홍해길을 따라 에돔 땅을 위회하여 가라고 하셨습니다.

언제 가나안 땅에 도착할 지 모르는 캄캄하고 막막한 길이었습니다.

내 생각과 뜻을 주님께 드리며 순종하는 기쁨을 맛본다면 광야 길이라도 행복할 텐데,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생각과 고집을 내세웠습니다.

그것이 결국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 모세를 원망하는 일로, 자신들의 거룩한 여정을 불평하는 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에게는 광야길이 노예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선물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뱀으로 백성을 심판하셨습니다. 백성은 모세에게 다시 요청했습니다.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7) 자신을 원망하던 백성의 요구이지만 모세는 그들의 청을 들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았습니다. 긜고 모세의 말대로 불뱀에게 물린 자들이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았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가나안 땅이 우리 주님의 완전을 닮은 모습이라면 윅라 지금 걷고 있는 길은 홍해길을 따라 우회하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날은 전혀 예측할 수 없고, 가야할 길은 아주 멉니다. 우리에게는 부서지고 깨지고 다듬어져야 하는 모습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무엇을 이루었고, 무엇을 얻었느지 생각하면 공허함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얼머나 하나님과 친밀해졌는가? 얼마나 내가 사랑이고 평화였던가?' 자문하며 마음을 살펴보면 공허함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서 다시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은혜입니다.

무엇을 이루었는지보다는 주님과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로 우리의 한 해를 되졸아보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사랑의 왕이요, 구원자이신 주님을 바라보십니까?



사랑의 주님,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과 친밀해지기를, 내가 사랑이고 평화이기를 다시 소원합니다.
주님 앞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이 베푸시는 구원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기록 목사 - 추평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