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창세기

창세기( 創世記, Genesis) 21장

w.j.lee 2011. 6. 16. 18:19

 

 

창세기( 創世記, Genesis) 21장

 

창세기 21장 요약

언약의 첫 계승자인 이삭이 태어나고(1~7) 아브라함이 팔레스타인에 정착함으로써(22~34),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이 일차적으로 성취되기에 이르렀다. 이삭의 등장으로 사라와 하갈, 이삭과 이스마엘 간의 갈등이 증폭되었고(8~21), 마침내 하갈과 이스마엘이 축출당했다.

 

 

사라가 이삭을 낳다

(21:1~7)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셨다. 이에 대한 믿음의 표시로서 아브라함과 사라, 두 사람은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짓고(3절) 언약(참조 17:9~14)에 따라 그에게 할례를 행하였으먀(4절), 하나님을 찬양했다(6~7절). 

이삭(Isaac) : 웃음이라는 뜻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 께서 말씀하신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음으로
2.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3.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4.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5.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가 백 세라
6.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7.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좇다
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9.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 지라
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좇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11.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21:11) 아브라함의 근심은 하나님의 뜻을 쫓아가려는 의지에서 생겨난 갈등이다. 16년간 기른 자식에 대한 인간적인 정을 여기서 마감해야 한다는 것은 깊은 근심의 원천이 될 수 있다. 그러한 고민 가운데 있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시어서 이삭에 대한 언약을 환기시켜 주심으로 그가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셨다. 또한 이스마엘에 대해서도 비록 하나님의 집에서는 추방되지만 그를 돌봐 주시겠다고 약속하심으로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셨다.

12.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의로 말미암아 근심하지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라
13.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르게 하리라 하신지라
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어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15. 가죽 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16.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앉아 바라보며 소리내어 우니
17. 하나님이 그 어린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저기에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 25장 13~16절에 의하면, 이스마엘은 열두 아들을 두었다. 이들로 부터 하나님이 그에게 약속하신 '큰 민족'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의 아랍 족속은 이스마엘의 후예이다.

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다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20.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 사람들에게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혜가 이스마엘과 함께 하였다는 뜻이다.

21. 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땅에서 아내를 얻어주었더라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언약
22. ○그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일을 하던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23.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하지 아니하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르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땅에 행할 것이니라
24.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
25.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빼앗은 일에 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하매
26. 아비멜렉이 이르되 누가 그리하였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너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나도 듣지 못하였더니 오늘에야 들었노라
27.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이 서로 언약을 세우니라  
28. 아브라함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으니
2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 이르되 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음이 어찜이냐
30. 아브라함이 이르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 하고
31. 두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 하였으므로 그곳을 므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32. 그들이 므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우매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은 떠나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돌아갔고
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서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34. 그가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여러날을 지냈더라

(21:33) 아브라함은 아비멜렉과의 언약으로는 그 땅에 대한 충분한 보증이 될 수 없음을 알았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그 땅을 영원히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13:15). 그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계시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언약은 믿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