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고난 중에 시인하는 복과 화의 주권자

w.j.lee 2021. 10. 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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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 시인하는 복과 화의 주권자

 

2021년  10월  4일  월요일

 

오늘의 말씀 (욥기 2:1~13)

 

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11. 그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1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가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1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이 또다시 욥을 칭찬하시자,

사탄은 뼈와 살을 치시면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탄이 욥을 치니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납니다.

욥의 아내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하지만, 욥은 입술로 죄짓지 않습니다.

세 친구가 위로하려고 와서 밤낮 7일 동안 말을 하지 못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욥의 몸을 공격하는 사탄 (2:1~10)
사탄은 하나님의 사람을 넘어뜨리려는 계략을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시험에도 신앙을 굳건히 지킨 욥을 칭찬하십니다.

그러자 사탄은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고 새로운 제안으로 맞섭니다.

만약 욥의 ‘뼈와 살’(몸)을 치신다면,

욥은 분명히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하나님이 생명은 해하지 말라고 하시며 욥을 사탄의 손에 다시 맡기십니다.

사탄은 욥의 몸을 공격해 ‘악성 종기’가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온몸을 뒤덮게 합니다.

욥의 아내는 어리석게도 현실에 굴복해 욥의 온전한 믿음을 흔듭니다.

하지만 욥은 복과 재앙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끝까지 신앙을 지킵니다.


-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9절)라는 아내의 말에 욥은 어떻게 대답했나요?

- 욥과 같은 고백을 하며 내가 겸손히 받아들일 일은 무엇인가요?


세 친구의 방문 (2:11~13)
욥의 소식을 듣고 세 친구가 방문합니다.

데만 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나아마 사람 소발입니다.

욥과 나눈 대화로 미루어 볼 때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

지혜와 영향력 면에서 이스라엘 주변 세계를 대표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칠십인역 성경은 그들을 ‘왕들’이라고 지칭합니다.

그들이 욥을 찾아온 목적은 욥에게 애도를 표하고 그를 위로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병들고 초췌해진 욥의 모습에

그들은 울면서 옷을 찢고 티끌을 머리에 뿌리며 비통함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할 말을 잃은 채 7일 밤낮을 침묵하며 욥과 함께합니다.

친구들의 이러한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탄식하는 이에게

진정한 ‘이웃’의 모습이 무엇인지 일깨워 줍니다.


- 욥을 방문한 친구들이 욥을 보고 취한 행동은 어떠했나요?

-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위로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감당하기 어렵고,

이해할 수도 없는 시련과 마주할 때

생명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어떤 순간에도 입술과 마음으로 하나님께 죄짓지 않고,

순전한 믿음을 굳게 지키게 하소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살펴

하나님의 위로와 눈물로 함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