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징벌 같은 고난 속에서 갈망하는 안식

w.j.lee 2021. 10.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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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 같은 고난 속에서 갈망하는 안식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욥기 10:13~22)

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
18.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19. 있어도 없던 것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겨졌으리이다
20.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잠시나마 평안하게 하시되
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22.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욥은 자신이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고,

자신이 의롭다 해도 부끄러움과 환난으로 머리를 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군대가 번갈아 치듯 하나님이 그에게 진노를 더하십니다.

욥은 태에서 곧바로 무덤으로 옮겨지지 않은 것을 한탄하며,

죽기 전에 잠시나마 하나님이 자신을 평안하게 하시길 간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니 (10:13~17)
욥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을 하나님의 공격이자 징벌로 여깁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향해 품으셨던 바가 ‘파멸’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지금까지 그분의 행동에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의 범죄를 보시고 그것을 끝까지 간직하신다고 생각합니다(14절).

그는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지만 수치와 고통이 너무나 커서 감히 머리를 들 수 없습니다(15절).

하나님은 욥이 머리를 들지 못하도록 계속 공격하십니다.

맹수가 사냥감을 사냥하듯, 막강한 군대가 적을 공략하듯 욥을 공격하십니다(16~17절).

욥이 견디기 힘든 이유는 고난이 자신을 지으신 분의 공격과 징벌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그럴지라도 욥은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만이 자신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 욥이 자신의 고난을 하나님의 공격과 징벌로 이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욥의 경우를 볼 때, 고난당하는 이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요?


잠시나마 나를 내버려 두십시오 (10:18~22)
욥은 죽음에 대한 갈망을 표현합니다.

자신이 태에서 나오지 않았거나 태에서 죽었더라면 지금 무덤에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18~19절).

본문에서 욥은 3장에서처럼 죽음의 세계를 안식의 세계로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땅이며 어둡고 그늘진 땅으로 묘사합니다(21절).

그곳은 광명도 흑암과 같이 여겨지는 완전한 어둠의 땅입니다(22절).

욥은 그러한 죽음의 땅으로 가기 전에 자신을 ‘잠시나마’ 놓아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합니다(20절).

여기에서 죽음의 세계를 갈망하던 욥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해집니다.

그것은 쉼 없이 자신을 공격하시는 하나님의 떠나심으로 얻게 될 안식입니다.


- 욥이 하나님의 ‘떠나심’을 요청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고난 가운데서 내가 진솔하게 주님께 요청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저를 죄인으로 낙인찍으시고 내치시는 것보다 더 큰 두려움은 없습니다.

허물과 연약함, 부끄러운 모습이 드러나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없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죽음의 그늘이 덮치기 전에 저를 건지셔서 주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숨 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