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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자요 판결자이신 하나님 앞에서의 탄원
2021년 10월 19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욥기 9:25~35)
25.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27.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불평을 잊고 얼굴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28.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29.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31.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33.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34.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35.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욥은 자신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복을 볼 수 없다고 탄식합니다.
자신이 불평을 잊고 즐거워한다 해도 하나님이 자신을 정죄하실 것이니 두렵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기에 욥은 그분께 대답할 수 없다며,
그분의 위엄으로 자신을 두렵게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니 (9:25~31)
인간에게 삶의 의미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욥은 다양한 비유로 삶의 ‘무상성’을 말합니다.
고난 중에 그가 느끼는 세월의 속도는 달리는 경주자, 빠른 배, 날렵한 독수리보다 빠릅니다(25~26절).
그는 그 속에서 어떤 복도 누릴 수 없습니다.
인생의 허무함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불평(고통)을 잊고 기쁜 얼굴을 만들며
새 출발을 하고자 다짐해 보지만, 이내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이 자신을 무죄하다 여기지 않으실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28절).
하나님이 ‘정죄’하시면 그의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29절).
일시적 망각이나 인위적 기쁨은 고난의 때에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온전한 해결책은 크신 섭리로 고난을 허락하시고 우리를 단련하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 욥이 시도해 보려는 고난의 해결책은 어떤 것인가요?
- 고난의 때를 잘 통과하기 위한 최선의 행동은 무엇일까요?
우리 사이에는 판결자가 없다 (9:32~35)
욥은 자신의 상황을 법정 소송에 비유합니다(32~33절).
그는 하나님과 자신이 소송을 벌일 수 없는 이유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기에 변론을 벌이는 재판을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판결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욥에게 하나님은 사건의 당사자(원인자)인 동시에 재판장이십니다.
러니 공정하게 판결해 줄 이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께 조건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이 막대기를 거두시고 두렵게 하지 않으신다면,
자신도 두려움 없이 말하겠다는 것입니다(34~35절).
현실은 욥의 바람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그의 진술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향합니다.
- 자신의 고난에 대해 공정한 판결자가 없다고 말하는 욥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 내게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 나는 어떤 심정으로 기도하나요?
오늘의 기도
때론 하나님이 저를 궁지에 몰아넣으시고
저를 피고로 삼아 심문하시는 것처럼 무섭게 느껴집니다.
하나님 앞에서 제 변호사가 되어 주시고
원수의 정죄를 무효화하시는 예수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저를 구속하신 주님의 의와 공로에 기대어
오늘도 담대히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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