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사도행전

사도행전 4장

w.j.lee 2015. 11. 11. 03:01

 

사도행전(使徒行傳, Acts of the Apostles) 4장

4장 요약

복음 전파에는 핍박이 뒤따르기 마련이지만 주님은 생전에 이 사실을 여러 차례 환기시키셨고(마 24:9), 하나님의 위로와 보호 또한 약속해 주셨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사도들의 사역에 분개하여 마침내 그 들을 체포하기에 이르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주의 부활을 증거하고 복음 전파의 당위성을 의연히 밝힌다.

 

 

베드로와 요한이 공회 앞에 서다
1.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2.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3.  그들을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이미 저물었으므로 : 오후의 희생제사가 끝나면 대략 오후 4시쯤 되었다. 성전의 문들이 그 무렵에 닫혔다.
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5.  ○이튿날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6.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9.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4:11)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증거하는 또 하나의 구약 말씀(시 118:22). 원래 버려진 돌은 주변 국가 들에게 경멸을 받지만 여기서는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은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사역 안에서 이루어진다. 예수님 자신은 이 시편의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시키셨다(마 21:42).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14.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15.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16.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17.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4:18-20)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밤, 사도들은 모두 달아났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 지 않겠나이다"(마 26:35)라고 말했던 베드로도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다. 그러나 사도들은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로 변했다. 이는 성령 충만의 결과이다.
18.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21.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22.  이 표적으로 병 나은 사람은 사십여 세나 되었더라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다
(4:23-31) 제자들에게는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할 절대적 사명이 주어졌으나, 그 나라의 최고 기관으로부터는 절대 금지의 명령이 내려졌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주님께서는 시편 2편을 통하여 제자들이 당하는 현재의 고난이 그리스도가 당한 고난임을 알려 주셨다. 즉 그리스도에게 있었던 그 적대 행위가 지금도 그의 제자들, 곧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에게 계속되고 있다. 바울은 이것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고 말하였다(골 1:24)
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물건을 서로 통용하다
(4:32-34) 초대 교회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 믿는 이들은 서로서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였으며, 메시아 시대의 평등한 삶을 현실적으로 누렸다. 인간의 현실적인 고통들 중의 하나인 가난의 문제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안에서 극복하려 했다는 것은 오늘을 사는 신앙인 들에게 귀감이 된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특별히 아끼신다(출 22:25-27; 레 23:22  25:35- 46  19:10). 물론 그렇다고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반드시 가난하기를 바라시는 것은 아니다.
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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