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권위’와 ‘옳음’ 사이의 바른 선택

w.j.lee 2023. 3. 5. 06:11

 

 

‘권위’와 ‘옳음’ 사이의 바른 선택

2023년 3월 5일 주일

오늘의 말씀 (사무엘상 19:8~17)

8.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 죽이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9.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의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10.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11. 사울이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12.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매 그가 피하여 도망하니라

13. 미갈이 우상을 가져다가 침상에 누이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

14. 사울이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이르되 그가 병들었느니라

15. 사울이 또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째 내게로 들고 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

16. 전령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는 우상이 있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

17.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다윗이 전쟁에서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무찌르고 돌아옵니다.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임하자 사울이 수금 타는 다윗에게 단창을 던집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합니다. 

사울이 전령들을 다윗의 집으로 보내 그를 죽이려 하자, 

미갈은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고는 사울을 속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악령과 살인 충동 (19:8~10)
다시 블레셋과 전쟁이 일어나고 다윗이 전쟁터에 나갑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은 다윗 입장에서는 사울을 피할 기회였고, 

사울 입장에서는 다윗이 전사(戰死)라도 하지 않을까 기대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이 전쟁에서 죽기는커녕 대승을 거둡니다. 

다윗이 살아서 돌아온 것과 그의 명성이 높아지는 것에 마음이 불편했던 사울에게 다시 악령이 임합니다. 

다윗을 향해 품은 악한 마음에 악령이 틈탄 것입니다. 

사울은 자신을 위해 수금을 타는 다윗에게 다시 창을 던져 그를 죽이려 합니다. 

요나단에게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하나님 앞에 맹세했음에도, 

불안감 때문에 사울은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울의 모습이 바로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 악한 영에게 사로잡힌 사울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다윗에게 어떻게 했나요? 

- 악한 영이 틈타지 않도록 내가 버릴 악한 생각은 무엇인가요?

다윗을 도망시킨 미갈 (19:11~17)
요나단처럼 미갈도 다윗을 사랑합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병사들을 다윗 집으로 보냅니다.

다윗을 사랑하는 아내 미갈은 아버지의 악한 계획을 알아채고

다윗에게 ‘오늘 도망가지 않으면 죽임당할 것’임을 알립니다.

그리고 몰래 창문으로 다윗을 달아 내린 뒤,

도망할 시간을 벌어 주기 위해 다윗이 누워 있는 것처럼 침상을 꾸며 놓습니다.

그러고는 사울의 병사들에게 다윗이 병들었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하지만 다윗이 도망간 사실이 결국 발각됩니다.

사울은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17절) 했다며 미갈을 심하게 야단칩니다.

미갈은 ‘권위’와 ‘옳음’ 사이에서 아버지 사울의 뜻을 거역하고 남편 다윗을 살리는 선택을 합니다.

- 미갈은 아버지의 계획을 알면서도 왜 다윗을 도왔을까요? 

- 나는 ‘권위’와 ‘옳음’ 사이에서 어떤 이유로 무엇을 선택하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다른 사람이 높아지면 마음이 불편하고,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해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위기 때에 사람을 보내시고 상황을 변화시키셔서, 

택하신 백성을 기필코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하나님 뜻을 분별하고 선택하는 지혜를 부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