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자신의 이익을 따라 배신하고 아첨하는 사람

w.j.lee 2023. 4. 15. 05:39

 

 

자신의 이익을 따라 배신하고 아첨하는 사람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오늘의 말씀 (사무엘하 3:12~21)
12.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
13. 다윗이 이르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거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 올 때에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14. 다윗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전령들을 보내 이르되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그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로 나와 정혼한 자니라 하니
15.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그를 빼앗아 오매
16. 그의 남편이 그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
17.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러 번 다윗을 너희의 임금으로 세우기를 구하였으니
18.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음이니라 하고
19. 아브넬이 또 베냐민 사람의 귀에 말하고 아브넬이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다윗의 귀에 말하려고 헤브론으로 가니라
20. 아브넬이 부하 이십 명과 더불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와 함께한 사람을 위하여 잔치를 배설하였더라
21.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더불어 언약을 맺게 하고 마음에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하니 이에 다윗이 아브넬을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가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아브넬은 다윗에게 전령을 보내, 온 이스라엘을 그에게 돌이킬 테니 언약을 맺자고 합니다.

이에 다윗은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고 합니다.

아브넬이 부하들과 함께 헤브론으로 와서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하자,

다윗이 잔치를 배설하고 그들을 평안히 보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다윗과 협상하는 아브넬 (3:12~16)
하나님은 아브넬의 야망을 사용하셔서 온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돌려주기 시작하십니다. 

아브넬이 다윗에게 사절을 보내 협상을 시작합니다. 

아브넬은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12절)라며 이스라엘의 진정한 주인이 ‘다윗’임을 인정하면서, 

자신과 언약을 맺으면 온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돌아가도록 돕겠다고 합니다. 

그는 협상을 통해 자신의 권력을 보장받으려 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아브넬에게 약속의 징표로 미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합니다. 

본래 미갈이 다윗의 아내이기도 하지만,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데 ‘사울의 사위’라는 정치적 명분도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미갈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남편 발디엘과 헤어집니다.

- 다윗과 아브넬의 협상을 통해 결국 하나님이 이루려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 인간적 술수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나요?

협상을 완료한 아브넬 (3:17~21)
아브넬은 자신의 이익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용하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하는 영악한 인물입니다. 

미갈을 보냄으로 다윗과의 밀약을 성공시킨 아브넬은 이스라엘 장로들을 설득합니다. 

그들이 원하던 대로 다윗을 왕으로 세우자고 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다윗이야말로 모든 대적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임을 강조합니다. 

아브넬은 특히 ‘베냐민 지파’를 설득합니다. 

이는 사울이 속한 지파로, 사울 가문의 최대 지지 세력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밀약과 협상이 성사되자 아브넬은 직접 다윗을 만나러 헤브론으로 갑니다. 

다윗이 연 잔치에서 아브넬은 마치 자기가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것처럼 공치사를 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이 세우신다는 사실을 망각한 교만한 행동입니다.

- 아브넬이 특히 베냐민 지파를 설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나의 이익을 따라 하나님을 이용하려 들지 않도록 주의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이익과 상황에 유리하게 하나님 뜻을 끼워 맞추려 했던 악함을 고백합니다. 

아무리 선한 목적이라도 누군가 마음이 상하지 않는지 살피며 끝까지 하나님 뜻에 집중하게 하소서. 

각 사람 인생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볼 수 있도록 제 눈을 열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