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창세기

창세기( 創世記, Genesis) 46장

w.j.lee 2011. 6. 15. 14:38

 

 

창세기 46장 요약

애굽 이주는 그들을 연단하여 위대한 민족으로 재 탄생시키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서 실행되었다(3~4절). 야곱 일가는 민족적 우월감으로 외국인을 경멸하는 애굽에서 고립되어 살아감으로써 가나안에서처럼 이방 문화에 동화될 위험이 적었다.

 

 

야곱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가다
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 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니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46:3~4) 야곱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위로의 중심 내용은 그가 영원한 유랑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마침내는 약속된 유업을 얻게 되리라는 말씀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귀향의 약속은 야곱 자신이 아니라 그의 후손에 관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 가기를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 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것이요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46:4) 애굽은 야곱의 후손들에게 있어서 독특한 민족 의식을 함양시키기에 적절한 곳이었다. 왜냐하면 애굽인들은 그들의 민족적 우월감으로 인하여 타 민족과의 교류를 피하였기 때문에, 야곱의 일족들은 가나안에서와는 달리 이 곳에서 그들과 동화 됨이 없이 자신들의 민족적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적 인도로 볼 수 있다. 

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를 태우고
6. 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8. ○애굽으로 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야곱과 그의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10. 시므온의 아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요
11. 레위의 아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무라리요
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베레스의 아들은 헤스론과 하물이요
13. 잇사갈의 아들은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14. 스불론의 아들은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15. 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난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삼십삼명이며
16. 갓의 아들은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17. 아셀의 아들은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또 브리아의 아들은 헤멜과 말기엘이니
18.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육명이라
19.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곧 여셉과 베냐민이요
20. 애굽 땅에서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1. 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훕빔과 훕빔과 아릇이니
22. 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사 명이요
23. 단의 아들 후심이요
24. 납달리의 아들 곧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25.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칠 명이라
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27.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
28.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땅에 이르니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 유다는 베냐민에 관한 문제로 아버지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따라서 야곱은 이 경우에도 가장 적합한 인물로 그를 선택하였다.

(46:29~30) 22년 만의 해후로 인한 기쁨이 감격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는 요셉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던 해부터 받은 연단과 인내 후에 그 약속의 성취를 보았던 기점이기도 하다(참조 37장). 이러한 20년이란 기간은, 아브라함이 25년 만에 약속의 열매를 맺은 것과(12:4, 21:5), 야곱이 벧엘에서 약속 받고 20여 년 후에야 그 성취를 보았던 것과 비교될 수 있다.

(29:29~34) 고센은 비옥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목축에 적합한 장소였다. 게다가 그 지역에는 애굽 사람들이 아직 정착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요셉은 아버지의 권속들이 거주할 지역으로 선정해 두었던 것이다.(45:10)

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에 어긋마춰 안고 얼마동안 울매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31. 요셉이 그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들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버지의 가족이 내게로 왔는데
32. 그들은 목자들이라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의 선조가 다 그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