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창세기

창세기( 創世記, Genesis) 49장

w.j.lee 2011. 6. 15. 14:33

 

 

창세기 49장 요약

야곱은 열두 아들들에게 예언적인 유언을 남겼다. 그 중 르우벤, 시므온, 레위, 잇사갈 등에 대한 예언은 책망의 형태를 띤 축복이었다. 야곱은 가나안 땅에 장사지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 뒤 숨을 거두었다. 

 

 

야곱의 유언과 죽음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3.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렵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르우벤 : 그는 근친 상간 때문에 장자로서의 특권을 상실했다. 뿐만 아니라 르우벤 지파에서는 지도자가 배출되지 않았다.

물의 끓음 같았은즉 : 반종하고 무절제한 르우벤의 성격을 표현한 말이다.

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의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7.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유다 : 르우벤이 빼앗긴 장자의 특권은 요셉과 유다가 나누어 가졌다. 요셉은 장자에게만 허락된 '두 몫'의 유업을 받았고, 유다는 전 가문에 대한 지도권을 받았다.

8.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앞에서 절하리로다
9.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쿠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 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실로가 오시기 까지 : 실로는 '화평을 가져 오는 자'란 뜻으로 일차적으로는 다윗을, 긍정적으로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 말은 메시아에 관한 예언으로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메시아에 관한 약속은 창세기 3장 15절에서 소개되었다. 아브라함 때 와서 구체적으로 장차 태어날 '씨'(후손)로 말미암아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지고 있다(참조 12:3, 22:18, 28:14).

11. 그의 나귀를 포도 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 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주에 빨리로다
12.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13.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 하리니 그 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돈까지리로다
14.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 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15. 그는 쉴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
16. 단은 이스라엘 한 지파와 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17.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그 탄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49:17) 단과 그의 후손을 뱀으로 묘사한 이면에는 그들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위험한 존재로 나타날 것에 대한 암시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그들은 사사 시대에 제일 먼저 우상을 숭배했다(삿 18:30). 그리고 분열 왕국 시대에는 여로보암이 '단'(단 지파에 속한 성읍 이름)을 금송아지 숭배의 본거지로 삼았다(왕상 12:28~30). 게다가 이상하게도 계 7:4~8의 지파 목록에 단 지파가 빠져있다. 이와 같은 사실들 때문에 일부 교부들은 적그리스도가 단 지파에서 출현할 것이라고 믿었다. 

18.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19. 갓은 군대의 추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20.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
21.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여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나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아의 복이로다
26. 네 아버지의 축복이 네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베냐민 : 이 지파는 과격하고 잔인한 면을 가지고 있다(참조 삿 20장)

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것을 나누리로다
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사서 그의 매장지로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서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서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서 장사 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에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