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통성경 길라잡이

40과 : 마지막 일주일 - 1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과 빌라도 재판(마태복음,마가복음,누가복음,요한복음)

w.j.lee 2025. 2. 26. 01:11

 

40과 : 마지막 일주일 - 1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과 빌라도 재판(마태복음,마가복음,누가복음,요한복음)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304일 : 알기쉬운 비유 (눅 19~20)

305일: 기다린 최후의 만찬 (눅 21~22)    

306일: 영광과 평화로의 증인 (눅 23~24)

307일 말씀의 빛 되신 예수님 (요 1~3)

308일 : 참된 예배  (요 4~6)

309일 : 예수님과 초막절  (요 7~8)

 

통(通)으로 외우세요
1. 예수님의 공생애 3년은 결국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로 귀결됩니다. 

마지막 일주일 동안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고, 마지막 유월절을 첫 번째 성찬식으로 지키시고, 십자가에서 인류구원의 대속을 이루십니다.

 

(通)으로 읽는 센스

예루살렘에 도착하신 예수님께서는 월요일에는 예루살렘 성전을 청결히 하셨고,화요일 부터는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인 대제사장 세력과 장로들의 질문에 답하시고, 바리새인, 사두개인 등과 논쟁하신 후, 그들의 외식을 날카롭게 꾸짖으셨습니다.

또한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시고, 이 세상의 종말에 대해 가르쳐주셨습니다.

 

목요일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로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의 마지막 날을 제자들과 함께 보내십니다.

유월절을 위해 예비된 다락방에서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또한 긴 이야기를 나누시며, 제자들을 위해 기도 해주셨습니다.

 

그날 밤, 대제사장 세력에게 잡히신 예수님께서는 밤새도록 이리저리 끌려다니시며 심문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금요일에 빌라도에게서 사형 판결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렇게 급박한 시간 흐름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하셔야 할 일들을 구약성경의 기록대로 하나하나 감당하셨습니다.

 

통(通)포인트
어린나귀를 타고
공생애 3년 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사람의 가치'를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드디어 십자가를 향한 마지막 일주일의 여정을 겸손의 왕의 모습으로 시작하십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황제는 백마를 타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며 어린 나귀를 타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1. 제자들의 오해

(마 20장 / 막 10:32~52 / 눅 9:46~48)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 42~44p / 93~94p / 139p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감당하셔야 할 가장 중요한 십자가 사역을 일주일 남겨놓으신 시점입니다.

이 중요한 순간에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인 세베대의 아내가 예수님을 찾아와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분위기를 살펴보니 예수님께서 곧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실 것 같은데, 그때 자신의 두 아들을 우의정, 좌의정으로 삼아달라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메시아가 와서 로마의 통치를 물리치고, 다윗 때처럼 강한 이스라엘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향해 그런 기대를 가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야고보와 요한에게 화를 내시거나 그들을 꾸짖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낮은 수준의 욕심을 버리고 높은 수준의 꿈을 꿀 수 있는 훗날을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세월이 지난 후 야고보와 요한을 비롯한 제자들은 그때 주님께서 자신들의 수준 낮은 행동을 참고 기다려주신 것을 깨닫고 가슴 벅찬 감사를 느꼈을 것입니다.

이처럼 크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은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이후, 그 사랑을 온몸으로 전하며 실천하는 데에 더욱 큰 열심을 쏟는 사도들이 됩니다.

 

복음전도자의 규칙
복음을 전하러 가는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과 병 고치는 능력을 주신 예수님께서는
복음 전도자가 지켜야 할 중요한 규칙을 말씀하신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10:8)

 

2.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청결

(마 21:12~46 / 막 11:12~12:12 / 눅 19:28~48 / 요 12:1~43 (2:13~25))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45~47p/95~97p/166~167p/216~218p(187p)

 

지금까지 갈릴리를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해오신 예수님께서 이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사명을 완수하시기 위해 유대의 종교, 정치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 예수님께서는 새끼 나귀를 타셨습니다. 

나귀 타는 일은 이미 4백여 년 전에 스가랴 선지자가 미리 예언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왜 작은 새끼 나귀를 타시고 입성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새끼 나귀를 준비하신 이유는 모든 사람과 가까이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덩치가 큰 말에는 아이나 노인들이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새끼 나귀를 탄 예수님께는 많은 사람이 가까이 와서 옷을 벗어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환호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 귀를 타신 중요한 이유 중 또 하나는 겸손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준비 하신 것에는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서서 그들 을 위로하고 격려하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물건 파는 사람들을 보고 분노하십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시며,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고, 환전하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습니다.

이를 보고 예루살렘의 심장부인 성전을 쥐고 거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누리고 있던 대제사장세력들이 달려와서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막 11:28)라고 따져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의 질문에 질문으로 응대하십니다. 

"나도 한 말 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막 11:29~30).

그들이 모여 의논해보지만 이는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말합니다. "모르겠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

온유하고 겸손하시지만 또 한 고수이신 예수님이셨습니다.

 

겸손
• 모세 : 하나님과 사람 앞에 엎드릴 줄 알았던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사람보다 더하였다.
• 다윗 :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종'이라 일컬었다.
• 예수님 : 스가랴의 예언대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나귀 새끼를 타셨다.
• 바울 : 자기 자신을 '모든 성도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라고 여기었다

 

호산나(막 11:9)

시편에 나온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시편 118:25) 말이 히브리어는 '호시아 나'이다.

이말을 신약 시대에 다른 언어로 번역할때 '시아나'를 음역하여 '호산나'라고 했다.

'호산나'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3년의 마지막 무렵에 이르러 십자가 사역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하
실 때,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환영하기 위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소리 높여 외친 말이다.

 

 

3. 종말에 대한 교훈

(마 24~25장 / 막 13장 / 눅 19:11~44:21:5~38 / 요 12:44~50)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53~58p/100~102p/165~167;171~173p/218~219p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 한 제자가 예수님께 '성전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눅 19:44)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 성전이라 할지라도 그곳이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 진다면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장차 다가 올 고난의 시간에 대하여 예고하시며 제자 들에게 인내와 승리를 부탁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오실 그분을 맞이할 준비를 늘 갖추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눅 19:41)_ 엔리케 시모네

 

4. 마지막 유월절 첫 번째 성찬식 -새 언약 체결

(마 26:1~35 / 막 14:1~31 / 눅 22:1~38/ 요 13~173)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58-60p/102~104p/173~175p/219~230p

 

드디어 예수님의 예루살렘에서의 마지막 일주일 사역 가운데 하이라이트(highlight)가 펼쳐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의 유월절 식사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지막 유월절 식사는 그만큼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출애굽 전날 밤 애굽에서 행해졌던 첫 번째 유월절 이후 1,500년이 지난 이번 유월절을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지키시고, 이를 첫 번째 성찬식을 제정하시고자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날을 기점으로 오고 오는 모든 세대가 더 이상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성찬식에 함께 참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음식을 드시고, 식후에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첫 번째 성찬식을 집례하셨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새 언약을 체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나누어주신 떡은 예수님의 몸을 상징했으며,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했습니다.

이는 1,500년 전 애굽에서의 유월절 어린 양이 히브리 민족의 장자들을 살렸듯이, 예수님 께서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셔서 인류 구원을 이루실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동안 유월절이 '이날을 기념하라'였다면, 이제 첫 번째 성찬식을 기점으로 '나를 기념하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점으로 제사장 나라의 '5대 제사'는 하나님 나라의 '오직 예배'로 바뀌게 됩니다.

 

성만찬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와 찢겨진 몸을 기념하는 성만찬은 예수 님께서 제자들에게 친히 기념할 것을 명하심으로써, '세례'와 함께 기독교의 중요한 예식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만찬 때, 이 예식을 행하시며, 당신이 유월절 어린양과 같이 희생당하실 것을 암시하셨다(요1:29; 고전5:7;계 5:6).

성만찬때에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예수님의 피 흘림을 통한 죄사함의 은총을 기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 된 성도들의 연합을 확인 한다.

 

5. 1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

(마 26:36~75 / 막 14:32~72 / 눅 22:39~62 / 요 18:1~27)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60~63p/104~106p/175~176p/ 230~232p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시고 첫 번째 성찬식을 거행하신 후 그 밤에 기도하기 위해 감람산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제자들은 멀찍이 남겨두시고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는 예수님을 따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세 제자에게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라고 당부하신 후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을 배신한 가룟 유다가 산헤드린 공회 사람들과 함께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 '그 밤에 그곳 감람산'에 나타납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 사람들을 보내면서 그들의 손에 검과 몽치를 들려 보냈습니다. 

그렇게 무장한 사람들과 함께 예수님 앞에 나타난 가룟 유다는 "랍비여!"라는 말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입맞춤을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체포하라는 신호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잡으러 온 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칼로 벱니다.

그 장면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안위보다도 귀를 베인 말고를 불쌍히 여기시며 그의 귀를 고쳐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산헤드린 공회에 체포되는 그 순간에도 고치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렇게 한밤중에 산헤드린 공회에 체포되어 가신 예수님께서는 그 밤에 1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을 받으십니다. 

원래 산헤드린 공회는 밤에는 재판을 하지 않는 것이 법이었으나 예수님에 대한 재판은 예외적으로 체포와 함께 곧바로 재판이 열린 것입니다.

 

1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에서 피고는 예수님, 재판장은 산헤드린 공회의 의장인 대제사장 가야바였습니다.

재판이 열린 곳은 대제사장의 집 안뜰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위한 변호인은 없었으며 검사는 거짓 증인을 데려다 예수님께 불리한 증언만을 쏟아놓게 했습니다.

 

한편 1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이 열렸던 대제사장의 집 안뜰을 살펴보면, 당시 유대는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제사장의 '집 안뜰' 영어성경에서는 대제사장의 집을 '성채(castle)'라고 표현할 정도로 큰 성(城)이 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의 집 안뜰은 70여 명의 재판관들이 모여 재판을 할 수 있을 정도였고, 베드로를 비롯한 수많은 방청객이 드나들 수 있을 만큼 큰 규모였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종교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대제사장을 비롯한 예수님 당시의 산헤드린 공회가 가진 권한은 크게 네 가지였습니다. 

첫째, 예루살렘 성전 헌금 예·결산 권한, 

둘째, 3대 명절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관리 권한, 

셋째, 종교법(율법)으로 재판하고 판결 및 처형할 수 있는 권한,

넷째, 유대 내부 및 로마 제국 전역에 있는 회당 관리 및 공문 발송 권한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로마 제국조차 함부로 하지 못하는, 마치 '치외법권' 같은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습 니다.

그러므로 유대 민족에게는 로마 제국도 무서운 존재였지만, 산헤드린 공회 또한 종교적으로는 로마 제국만큼이나 힘 있는 권력 기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님을 체포한 그 밤에 재판을 열었 던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산헤드린 공회 재판관들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검은 속내를 너무나도 훤히 꿰뚫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산헤드린 공회는 그들의 히든카드(hidden card)를 내밉니다.

예수님께 "네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냐?"라고 물은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막 14:62)라고 답하십니다.

 

유대 민족은 오랫동안 메시아를 기다려 온 민족입니다. 

그런데 산헤드린 공회는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 앞에 엎드려 절하지 않고, 오히려 달려들어 침을 뱉고 주먹으로 때리고 욕하며 예수님을 '신성 모독자'라고 정죄했습니다.

또한 '성전 모독자'라고도 죄를 정했습니다.

 

그런데 산헤드린 공회의 이어지는 행동은 이상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들은 그들 재판에 따른 판결대로 예수님을 처형하는 대신 로마 제국이 유대에 파견한 총독에게로 예수님을 보낸 것입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종교 재판 대신 로마 제국을 통한 정치 재판으로 예수님에 대한 재판을 이끌 생각 이었습니다.

그들이 이미 예수님을 돌로 쳐 죽이는 대신 로마 제국의 형틀인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기로 모의했던 것입니다.

때문에 밤새워 진행했던 예수님에 대한 1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은 새벽에 로마 총독 재판으로 넘어 갔습니다.

 

예수님의 대표적인 네 가지 기도 

1. 공생애 시작 전에 40일 동안 금식 기도하심(마4:1~2)

2.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기 전에 밤을 새워 기도하심(눅 6:12~13) 

3.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 자신과제 자들을 위해 기도하심(요17장)
4. 십자가 사역을 앞두고 겟세마네에서 깊이 기도하심(마26:36~46)

 

산헤드린 공회
'공회'의 헬라어는 '쉬네드리온'으로, 이는 특정하게 정해진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뜻한다. 

이 말의 아람어 표현은 '산헤드린'으로, 신약 시대 유대인들의 최고의결기관이다. 

대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사두개인들로 구성되었고 총 71명이었다.

6. 빌라도 총독 재판

(마 27:1~26 / 막 15:1~15 / 눅 23:1~25 / 요 18:28~19:16)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63~65p / 106~107p / 177~178p / 232~234p

 

예수님께서 잡히신 후,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십니다(눅 22:54). 

그 밤 내내 맞으시고 조롱을 당하셨습니다. 

날이 샌 후엔 공회로 끌려가십니다(눅 22:66). 

그리고 또다시 빌라도에게 끌려가십니다(눅 23:1). 

누가는 예수님께서 이리저리 끌려다니시는 장면을 빼놓지 않고 기록했습니다.

 

빌라도가 묻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막 15:2). 

예수님께서 대답 하십니다. 

"네 말이 옳도다"(막 15:2). 

그러고 난 후,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거짓으로 고소하는 말들에 대해 어떠한 항변도 하지 않고 침묵하십니다.

여기서 자신을 변호하시면 십자가를 지고자 하신 예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죄가 없다고 판단한 빌라도는 헤롯(헤롯 안티파스)에게로 예수님을 보냅니다.

헤롯이 여러 말로 물었으나 예수님께서 는 역시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헤롯도 예수님을 사형에 처해야 할 어떠한 죄목도 찾지 못합니다.

 

결국 빌라도가 다시 예수님의 재판을 시작합니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자기변호의 기회를 주지만 예수님께서는 묵묵히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그러자 빌라도가 명절의 전례에 따른 사면 카드를 꺼내 듭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예수님을 사면하는 데에 찬성하지 않고, 오히려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으라."라고 외칩니다. 

빌라도는 아무 죄 없으신 예수님과 점점 커져가는 군중들의 아우성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잘못하다가는 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결국 십자가형을 선고합니다.

판결은 빌라도가 내렸지만, 실상은 예수님께서 스스로 십자가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미움과 멸시를 감당하시며 묵묵히 십자가로 향하고 계신 것입니다.

 

무엇이 진리이냐, 그리스도와 빌라도_ 니콜라이 게作


출처 : 통성경 길라잡이 (조병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