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차별화가 아닌 동질성으로

w.j.lee 2025. 2. 19. 01:15

차별화가 아닌 동질성으로

 

헨리 나우웬의 공동체 / 헨리 나우웬

"차별화로 승부해야 한다."라는 것을 자기 정체성으로 품고 사 는 사람이 많다.

남들과 달라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들은 "무언가 특별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 주라. 자기만의 특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라.

어느 누구와도 겹치지 않는 부분이 있 어야 한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남과 다르기를 바라면서 늘 자기를 주변 사람들과 비교한다.

내가 좀 더 착하거나 잘생겼 거나 똑똑하기를 바란다.

이는 우리 모두가 가진 아주 기본적인 고민이며, 그 속에는 "내가 세상에 일으키는 변화는 무엇인가?" 라는 의문도 들어 있다.

'차별화로 승부해야 한다'는 생각의 덫 에 빠지고 그게 정체성의 주를 이룬다면, 경쟁적인 사람이 되고 만다.

가끔 장난으로 즐기는 경쟁이 아니라, 남을 이기는 것이 삶의 관건이 되는 그런 경쟁 말이다.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은 전혀 다른 정체성을 가르치신다. 

우리 존재를 차별성이 아닌 다른 사람과 공통된 성질을 지닌 동질 성으로 파악하게 하신다.

바로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 서로 사랑하는 존재라는 동질성이다.

이 동질성을 공유할 때 우리 내면에 소속감이 찾아든다.

이는 기쁨과 화평의 원천이 된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삶의 주요 기조는 경쟁이 아닌 긍휼과 사랑이 어야 한다.


주님의 주된 관심사는 사랑이며 주님이 인간에게 가장 기대하시는 것 역시 사랑이다.
- 데이비드 램

 

한절 묵상(요한복음 13장 31절)
고난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기 위 해나가자 예수님은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영광을 받으셨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죽음의 위기가 닥쳐오는 때에 예수님은 '영광'을 말씀하십니다.

죽음을 통해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뜻이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고난으로 앞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 뜻을 따라, 그분의 나라를 위해 살아간다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나아가 우리 삶도 영광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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