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역대하

역대하(2 Chronicle) 26장

w.j.lee 2015. 10. 31. 04:05

 

 

20장 요약 

웃시야의 통치 역시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전반부는 선정에 관한 기록이요(1-15절), 후반부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잊고 교만해진 웃시야의 실정(失政)에 관한 기록으로 그는 죽을 때까지 나병환자로 지냈다(16~23절).

 

 

유다 왕 웃시야
1.  유다 온 백성이 나이가 십육 세 된 웃시야를 세워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
2.  아마샤 왕이 그의 열조들의 묘실에 누운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엘롯 : 현재의 아카바(Aqabah) 시 부근에 있는 성읍으로 아카바 만의 북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었다. 종종 에시온게벨과 관련되어 언급되었기 때문에 같은 장소, 또는 그 근처로 추정한다.
3.  웃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아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4.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26:6-15) 웃시야의 업적들에 관한 기록으로, 열왕기에서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역대기 기자는 이러한 번영이 하나님의 인정에서 나오는 결과 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임을 다시 한 번 밝히고 있다.(5,7,15절). 이사야 선지자도 이러한 정 치 · 경제적 정책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된 것이 아님을 경고하였다. 이는 유다 왕국의 흥망 성쇠가 인간적인 부국 강병책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6.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에 성읍들을 건축하매
7.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신지라
8.  암몬 사람들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매우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9.  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10.  또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물 웅덩이를 많이 파고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었더라
11.  웃시야에게 또 싸우는 군사가 있으니 서기관 여이엘과 병영장 마아세야가 직접 조사한 수효대로 왕의 지휘관 하나냐의 휘하에 속하여 떼를 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
12.  족장의 총수가 이천육백 명이니 모두 큰 용사요
13.  그의 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라 건장하고 싸움에 능하여 왕을 도와 적을 치는 자이며
14.  웃시야가 그의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15.  또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웃시야에게 나병이 생기다 

(26:16-22) 웃시야의 실정(失政)과, 그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나병에 걸린 사실을 기록하였 으며, 결론으로 그의 죽음과 장사에 대해 언급하였 다. 역대기 기자는 하나님 왕국의 통치자들이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의 중보자 역할에 계속 실패한 사실을 상세하게 기록함으로써, 진정한 통치자, 영원한 메시아의 등장을 학수 고대하게 한 것이다.
16.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 제단에 향을 피울 수 있는 자격은 오직 대제사장의 반차를 따르는 아론의 자손에게만 주어졌다.(18절;출 30:1-10;민 16:40:18:1-7). 하나님의 전에서 거행되는 제사 의식은 하나님께서 성별한 제사장과 레위인의 고유한 영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력 신장을 기회로 교만해진 웃시야가 자기 권한 밖의 종교적 영역을 침범하여 주관하고자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 구별된 장소와 구별된 때에 구별된 사람만이라는 세 조건이 일치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위엄을 범하는 죄가 된다.
17.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18.  웃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21.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22.  웃시야의 남은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23.  웃시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는 나병환자라 하여 왕들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의 조상들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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