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에스라

에스라 (Ezra) 9장

w.j.lee 2015. 10. 31. 10:42

 

 

에스라 (Ezra) 9장

9장 요약 

1차 포로 귀환 후로부터 2차 포로 귀환이 이루어지는 동안에 마땅한 영적 지도자가 없던 상황에서 유대인들은

이방인과 혼인을 맺고 그들의 우상을 숭배하는 죄악에 빠져 있었다.

본문은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에스라가 하나님께 드린 회개 기도이다.

 

 

에스라의 회개 기도

 

(9:1-10:44) 본서의 결론 부분이다.

잡혼으로 인하여 변질된 여호와 중심의 신앙(유대교의 이교화)과 선민으로서의 순수성 회복을 내용으로 하는 에스라의 개혁 운동이 소개된다.
1.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9:2) 딸들을 이방인에게 주는 것도 금지되어 있지만, 보통 이방인의 딸을 데려오는 것을 더욱 금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왜냐하면 시집간 딸은 이스라엘에게서 멀어지지만, 이방인의 딸은 이스라엘 가족들을 이교화시키기 때문이었다.
2.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9:3-5) 에스라는 범죄자들에 대하여 자신의 순수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가 공통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한다.

느헤미야가 언약 백성으로서의 개인적 역할을 강조한 반면, 에스라는 이스라엘의 공동체적 사명을 강조한다(비교, 느 1:6; 13:23-27). 
3.  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4.  이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가 사로잡혔던 이 사람들의 죄 때문에 다 내게로 모여오더라 내가 저녁 제사 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았더니
5.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채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9:6-15) 에스라의 기도의 내용은 신앙고백과 죄에 대한 회개로 되어 있다.

에스라는 바벨론 포로 사건을 정치적 사건이라기보다 민족적 죄악의 결과로 야기된 사건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진노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신 사실을 진심으로 증거하고 있다.

에스라가 취했던 이러한 예언자적 역사 이해의 관점과 그가 쓴 글의 문체는 역대기 저자의 그것과 동일하다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다.
6.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

에스라는 하나님 앞에서는 내적인 부끄러움을, 그리고 백성들 앞에서는 외적인 수치를 느꼈다.

우리 죄악 우리 허물 이것은 에스라가 백성들의 죄는 곧 자신의 죄라는 의식과 아울러 그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느꼈던 것을 가르쳐 준다(7,13,15절),

6~15절 사이에 '우리' 라는 말이 무려 20회가 넘게 나온 것을 봐도 이를 알수 있다
7.  우리 조상들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의 죄가 심하매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우리 왕들과 우리 제사장들을 여러 나라 왕들의 손에 넘기사 칼에 죽으며 사로잡히며 노략을 당하며 얼굴을 부끄럽게 하심이 오늘날과 같으니이다
8.  이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잠시 동안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 두어 피하게 하신 우리를 그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이 우리 눈을 밝히사 우리가 종노릇 하는 중에서 조금 소생하게 하셨나이다
9.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종살이하는 중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가 불쌍히 여김을 입고 소생하여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무너진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주셨나이다
10.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11.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12.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화와 행복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 주어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 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13.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14.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백성들과 통혼하오리이까 그리하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진노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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