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레위기

레위기(Leviticus) 8장

w.j.lee 2015. 10. 7. 08:43

 

 

 

레위기 8장 요약

제사장 위임식은 일곱단계로 요약된다. ① 온 회중을 성막 앞에 소집함 ② 제사장을 물로 씻음 ③ 에복을 입힘 ④ 기름을 부음 ⑤ 속죄제와 번제와 위임제를 드림 ⑥ 하나님과 교제를 뜻하는 음식을 먹음 ⑦ 칠 동안 성막 안에 머무름.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순종을 명하신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함께 그 의복과 관유와 속죄제의 수 송아지와 숫양 두마리와 무교병 한 광주리를 가지고
3. 온 회중을 회막문에 모으라
4.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매 회중이 회막 문에 모인지라
5. 모세가 회중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행하라 명령하신 것이 이러하니라 하고 
6. 모세가 아론과 그이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물로 그들을 씻기고 : 손과 발뿐만 아니라, 성막 뜰에서 온 몸을 씻겼다. 성경에서 몸을 씻는 일은 영적인 정결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7.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을 걸쳐 입히고 에봇의 장식 띠를 띠워서 에봇을 몸에 매고
8.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우림과 둠빔 : 히브리어로 '빛과 완전함', 또는 '빛과 진리'라는 뜻으로 왕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사용하던 물건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9.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 전면에 금 패를 붙이니 곧 거룩한 관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10. ○모세가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1. 또 제단에 일곱번 뿌리고 또 그 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2. 또 관유를 아론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발라 거룩하게 하고
13. 모세가 또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웠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것과 같았더라
14. ○모세가 또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끌어오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속죄제의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매
15. 모세가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제단의 네 귀퉁이 뿔에 발라 제단을 깨끗하게 하고 그 피는 제단 밑에 쏟아 제단을 속하여 거룩하게 하고
16. 또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꺼플과 두 콩팥과 그 기름을 가져다가 모세가 제단 위에 불사르고
17. 그 수송아지 곧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은 진영 밖에서 불살랐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가죽 ... 불살랐으니 : 가죽은 언제나 대제사장의 몫이었다. 그러나 제사장에 임명될 때 드리는 제사는 제사장을 위한 제사였기 때문에 이 부분은 불태웠다.

 

(8:18~21)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한 번제. 위임제에는 두 마리의 숫양이 소용되었는데(8:2), 그 가운데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쳐졌다. 번제는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드렸던 제사이다.

 

 18. ○또 번제의 숫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19. 모세가 잡아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20. 그 숫양의 각을 뜨고 모세가 그 머리와 각 뜬것과 기름을 불사르고
21. 물로 내장과 정강이들을 씻고 모세가 그 숫양의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8:22~29)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한 위임제. 두 마리 숫양 가운데 나머지 한 마리가 위임제물로 바쳐졌다. 이 숫양의 피를 제사장의 귀와 손과 발에 발랐는데(23~24절), 이는 거룩한 성별과 온전한 헌신을 상징한다.

 

22. ○또 다른 숫양 곧 위임식의 숫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23. 모세가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르고
24.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모세가 그 오른쪽 귓부리와 그들의 손의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그들의 발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그 피를 바르고 또 모세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25. 그가 또 그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간 꺼플과 두 콩팥과 그 기름과 오른쪽 뒷다리를 떼어내고
26. 여호와 앞 무교명 광주리에서 무교병 한개와 기름 섞은 떡 한개와 전병 한개를 가져다가 그 기름 위에와 오른쪽 뒷다리 위에 놓아
27.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 아들들의 손에 두어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게 하고
28. 모세가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 있는 번제물 위에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위임식 제사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29. 이에 모세가 그 가슴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았으니 이는 위임식에서 잡은 숫양 중 모세의 몫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8:30~36) 첫번째 제사장의 위임식은 모세가 집례하였다. 위임식은 7일 동안 거행하였으며, 매일 첫날과 똑같은 예물을 드렸다. 7일이 지난 후에야 비로서 제사장으로 구별된다. 신약시대의 성도들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후에는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 바울은 사도로 부름 받고서 자신이 거룩하게 구별되었다고 말했다(롬 1:1).

 

30. ○모세가 관유와 제단위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31.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내게 이미 명령하시기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먹으라 하셨은즉 너희는 회막문에서 그 고기를 삶아 위임식 광주리 안의 떡과 아울러 그곳에서 먹고
32. 고기와 떡의 나머지는 불사를지며
33. 위임식은 이레동안 행하나니 위임식이 끝나는 날까지 이레 동안은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34. 오늘 행한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게 하시려고 명령하신 것이니 
35.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머룰면서 여호와께서 지키라 하신 것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36.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에봇(Ephod)

세마포 겉옷 위에 걸치는 소매 없는 조끼 모양의 윗옷으로, 제사장들이 직무를 수행할 때 입었던 의복 곧 성의(聖衣, 출 39:2-21). 허리띠를 묶어서 착용했다. 에봇은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었다. 에봇 받침으로는 청색의 긴 옷이 준비되었는데,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내고 옷단에 금방울과 수놓은 청색, 자색, 홍색 석류를 번갈아 달았다(출 28:31-35; 39:22-26). 특히 대제사장의 에봇(출 28:6-14) 가슴에는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보석이 달린 판결 흉패가 있었고(출 39:8-9), 또 판결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을 두었다(출 28:30).

한편, 훗날 에봇은 제사장의 직무 수행(삼상 22:18) 이외에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삼상 23:9-12)나 우상시 되는 경우(삿 8:27; 17:5; 18:14-20)도 있었다. 그리고 제사장 이외에 에봇을 착용하기도 했는데, 소년 사무엘이 여호와 앞에서 섬길 때(삼상 2:18, 28; 14:3; 22:18),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삼하 6:14) 등이다.

 

우림과 둠밈(U·rim and Thum·mim) 

‘빛들과 완전’이란 뜻. ‘우림’은 ‘빛’, ‘광채’, ‘불꽃’이란 뜻인 ‘우르’의 복수형이며, ‘둠밈’은 ‘완전’, ‘성실’, ‘온전함’, ‘고결’, ‘순진’이란 뜻인 ‘톰’의 복수형이다. 두 단어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반영한 표현으로서, 특히 히브리 알파벳의 첫 글자 ‘알렙’과 끝 글자 ‘타우’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님이 처음과 나중이시요, 모든 역사의 원인과 결과가 되신다는 신앙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보기도 한다(계 1:8, 17; 21:6; 22:13).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신탁(神託)의 도구로서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 안에 보관되었다(레 8:8). 그 모양이나 재질이 어떤 것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대체적으로 (매끄러운) 돌로 추정한다(출 28:30). 대제사장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자신이 착용했던 흉패 속의 우림과 둠밈을 꺼내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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