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9월 20일 : 광야 같은 인생길이 복입니다

w.j.lee 2016. 9. 20. 07:58
광야 같은 인생길이 복입니다


찬  송 :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성  경 : 신명기 32:10~12
(신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신32:11)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신32: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요  절 :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인생을 '광야와 같은 삶' 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인생이 험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살다가 갑자기 큰 풍랑같은 위기를 만나면 삶이 뿌리채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렵고 답답한 현실을 만나더라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어려움 속에서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가 죽기전에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놓고 마지막으로 부른 노래 중의 한 부분입니다. 이 노래를 통해 그는 지난 40년의 광야 생활이 연속되는 위기의 삶이었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고난과 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고난과 위기가 닥쳐오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믿음을 성숙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광야 길은 우리에게 복이 됩니다.

그러면 광야생활에서 모세가 받은 하나님의 복은 무엇이었습니까?

첫째,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에 광야생활이 없었다면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고달픈 광야였기에 그들은 자신들을 호위해 주시고, 보호하시며,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정말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로 살다가 갑자기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자유인이 되고 보니 갖고 싶은 것, 누리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부터 가져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40년 광야생활은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복이고, 행복한 삶을 살려면 무엇부터 찾아야 하는지를 알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이었습니다.

셋째, 사명을 따라 사는 것이 복임을 깨달았습니다.
광야로 접어들지 않았을 때는 욕망과 만족을 위해 모으고, 쌓아 놓고, 그것을 과시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광야를 거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누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 참 행복임을 깨달았습니다.

혹시 지금 인생의 광야의 길을 지나고 있습니까? 낙심하지 말고 힘을 내기 바랍니다. 광야 길에 하나님께서 동행하고 계시며,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은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삶의 고난과 위기 속에서 얼마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하나님, 살아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위기가 결국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시고, 소중한 사명을 받아 사는 것이 가장 큰 복임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길진 목사 ㅣ 구로동교회






출처 : 2016년 하늘양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