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0월 25일 : 어떤 소리가 이깁니까?

w.j.lee 2016. 10. 24. 22:23

어떤 소리가 이깁니까?

찬  송 : 446장 - 주 음성 외에는




성  경 : 누가복음 23:13~25
(눅 23:13)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눅 23:14)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눅 23:15)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눅 23:16)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요18:39
(눅 23:17) (없음)
(눅 23:18) 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눅 23:19) 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러라
(눅 23:20)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눅 23:21)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눅 23:22)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눅 23:23)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눅 23:24)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눅 23:25)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요  절 :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소리에 둘려싸여 삽니다. 즐거움과 감격을 주는 아름다운 소리가 있는가 하면, 귀에 거슬리는 소음도 많습니다. 또 아무리 좋은 소리라도 계속 듣다 보면 감각이 무뎌져서 들리지 않는 순간이 오깆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소리를 구분해 봅시다. 잡혀온 예수를 구명해 보고자 빌라도가 변론하는 소리와 예수 대신 바라바를 내 놓으라는 군중의 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소리가 이깁니까?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23) 군중의 소리가 이깁니다. 헛된 욕망의 소리가 양심의 소리, 진리의 소리를 이긴 것입니다.

요즘 내 안에서는 어떤 소리가 이기고 있습니까?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슴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믿음은 들음에서 생긴다고 성경은 말슴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란 들려오는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복음을 들을 때 우리 안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하는 욕망과 근심의 소음들이 우리 안에 너무 크게 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바른 소리, 복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 시선을 향하는 곳으로 우리 귀도 향한다는 것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욕망을 바라보면 욕망의 소리가 들리고, 걱정되는 문제를 바라보면 근심으 소리가 들립니다. 세상으로 향한 시선을 돌려 그리스도를 주목할 때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안팍에서 들리는 근심과 걱정의 소음에 익숙해져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속삭이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낮설기만 합니다. 늘 붙어 지내는 엄마와 아기가 서로의 음성에 익숙해져서 멀리서도 엄마의 목소리를, 아이의 울으소리를 듣는 것처럼, 오늘 우리도 주님의 음성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주님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에게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사 41:10) 용기를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사 38:5) 위로하시는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오늘도 주님께 시선을 고정함으로 그분의 부드러운 음성을 듣고, 내 안에서 진리와 복음의 소리가 이기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내 안에 어떤 소리가 이기고 있습니까?


하나님,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욕망의 소리, 근심의 소리에 사로잡혀 살았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믿음으로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셔서 내 안에 복음을 소리, 양심의 소리가 늘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헌영 목사 ㅣ 원주제일교회






출처 : 2016년 하늘양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