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0월 23일 : 누구에게 복을 달라고 손 벌릴 것인가?

w.j.lee 2016. 10. 23. 00:25

누구에게 복을 달라고 손 벌릴 것인가?

찬  송 : 새찬송가 358장 -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성  경 : 열왕기상 18:36~39
( 18: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 18: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 18: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 18: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요  절 :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기원후 1500년경, 지금의 멕시코 지역에는 아스텍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태양신을 섬겼는데 그 방식이 잔인했습니다. 태양신에게 바치는 제물은 살아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제물(인간)을 높은 계단으로 끌고 올라가, 날카로운 칼로 심장을 꺼내 태양신에게 바쳤다고 합니다.

그들이 행한 또다른 의식은 산 사람을 향해서 활을 쏘는 것이었습니다. 심장을 제외한 모든 곳에 활을 쏘아서 고통스럽게 죽였는데, 이때 온 몸에서 흘러내린 희생자의 피가 땅을 풍요롭게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재앙이 되었습니다. 1521년 아스텍 문명은 스페인의 침략으로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과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그곳에는 일곱 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들로 바알이란 신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바알은 주인(主人)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비를 관장하는 신입니다. 바알을 섬기는 일과 바알 제사때에 저지르는 온갓 음란한 행위들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큰 죄였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죄짓기 시작했습니다. 솔로몬은 외교적 문제로 이방 신전들을 건축했고, 여로보암은 정권을 지키기 위해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아합은 경제부흥을 위해서 바알을 섬겼습니다.

그 당시 경제가 농업과 목축업 중심이었기 때문에 땅에 비를 내리는 바알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원하는 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비를 받으려고 하나님을 버렸는데, 온 땅에 내린 것은 가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수 년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아니하리라."(17:1)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날이 지나고 삼 년이 되는 해"(1)에 엘리야 선지자와 바알 예언자들, 아세라 선지자가 갈멜산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신에게 비를 달라고 기도했고, 누가 참 신인가를 결정짓는 단판 승부에서 도랑 안에 있는 물까지 말리심으로 하나님이 승리하셨습니다. 바알이 땅에 물을 뿌리는 머슴이라면,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빛과 물 그리고 하늘과 땅을 만드신 참 주인이십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듯 사회적 약자들의 희생과 피땀을 당연시하는 것, 주님을 의식하지 않고 세상에서 성공하려고 하는 욕심을 버려야 하나님께 복을 받습니다.



돈에 멀고 세상에 먼, 나뿐 눈이 나에게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 보고 듣는 뉴스마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들과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온갖 죄악이 세상을 뒤엎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가 더욱 기도하게 하시고, 성령에 기대어서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구본선 목사 ㅣ 교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