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1월 1일 :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 모두 허락하셨습니다

w.j.lee 2016. 10. 31. 22:12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 모두 허락하셨습니다

찬  송 : 549장 - 내 주여 뜻대로




성  경 : 전도서 7:13~22
(전 7:13)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전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 7:15) ○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내가 그 모든 일을 살펴 보았더니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전 7: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전 7: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고 하느냐
(전 7:18) 너는 이것도 잡으며 저것에서도 네 손을 놓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임이니라
(전 7:19) ○지혜가 지혜자를 성읍 가운데에 있는 열 명의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하느니라
(전 7:20)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전 7:21) 또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네 마음을 두지 말라 그리하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리라
(전 7:22)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하였다는 것을 네 마음도 알고 있느니라


요  절 :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머피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도리어 갈수록 꼬이기만 하여 되는 일이 없을 때 흔히 '머피의 법칙'이라고 표현합니다. 다시 말해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나쁜 방향으로만 일이 전개될 때 쓰는 말입니다.

이와 반대로 자기에게 좋고 유익한 일만 계속해서 일어날 때는 '샐리의 법칙'이라고 말합니다. 약속시간 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상대방이 조금 뒤에 도착한다거나,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데 가방에 우산이 들어있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현재 나의 인생은 어떻습니까? 머피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샐리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습니까?

사실 인생에는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기 마련입니다. 좋은 일만 있을 수 없고, 그렇다고 늘 머리아픈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뒤돌아 보아라. 이 두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4)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모두 허락하셔서 장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지 못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이야기 합니다. "그러니 너무 의롭게 살지도 말고, 너무 슬기롭게 살지도 말아라. 왜 스스로를 망치려 하는가? 너무 악하게도 살지 말고, 너무 어리석게도 살지말아라. 왜 제 명을 다 못채우고 죽으려고 하는가?"(16~17, 새번역)

양극단을 피하라는 이 말씀은 단순히 삶의 중용(中庸)을 가르치는 말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라는 것은 의롭게 살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의로움에 대해 자만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자기만 옳다고 여기며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 가운데 죄에서 완전히 자우로운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20절에서도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없기 때문이로다."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께서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모두 허락하셨습니다. 앞날에 어떤 날을 허락하실지 모르지만, 좋은 날에는 주의 은헤에 기뻐하고 어려운 날에는 주의 뜻을 돌아보는 신앙인이 되어야겠습니다.



주님게서 형통한날과 곤고한 날을 허락하셨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 인생의 모든 일을 주님게서 허락하신 줄 믿습니다. 형통한 날에는 주의 은혜에 기뻐하게 하시고, 곤고한 날에는 주의 뜻을 헤아리게 하옵소서. 주어진 시간을 의미있게 채우면서 겸손히 오늘의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오서 감독 ㅣ 춘천 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