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1월 3일 :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합시다

w.j.lee 2016. 11. 3. 11:57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합시다

찬  송 : 96장 - 예수님은 누구신가




성  경 : 디모데후서 2:8
(딤후 2:8)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요  절 :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몇 년 전 미국 워싱턴디씨에 갔을 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게 희생된 유태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마치 수용소 같은 느낌을 주었고, 층마다 희생당한 유태인들의 모습과 유물들이 전시돼 있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중, '영원한 불꽃'이라는 단 앞에서 희생자들을 참배하는 '기억의 방'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끔찍했던 그 날의 일을 기억하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우치게하는 곳이었습니다.

기념관을 나오면서 리멤버(Remember)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 작은 기념품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지금도 책상위에 놓인 그 기념품을 보면 '기억'의 소중함을 느끼곤 합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8, 새번역)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디모데후서가 기록된 당시에는 교회 내 많은 고난이 있었고, 이단 사상까지 침투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대 교인들이 거짓 사상에 빠지지 않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죄인의 친구가 되어 주며, 병든 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이러한 예수님을 기억함으로 흔들림 없이 고난을 이겨냈고, 이단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은 신앙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잡히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성만찬을 제정하셨습니다.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나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값진 향유 한 옥합(玉盒)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은 여인을 칭찬하시며,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희생하시고 완전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 주신 예수님을 기억나게 하는 헌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그 기억을 통하여 날마다 예수님과 동행하며 그 분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갑시다.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하루하루를 세상 근심 속에서 살 때가 많습니다. 나약한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도와주옵소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힘과 용기를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평일 목사 ㅣ 영란여중






출처 : 2016년 하늘양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