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2월 1일 : 무엇을 자랑할 것입니까?

w.j.lee 2016. 11. 30. 20:51

무엇을 자랑할 것입니까?

찬  송 : 453장 - 예수 더 알기 원하네




성  경 : 예레미야 9:23~24
(렘 9:2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렘 9: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요  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독일 작가이자 철학자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우리 안에는 두 가지가 대립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강한 집념과 욕심으로 현세에집착하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현실에 매이지 않고 영원한 세계를 찾으려는 마음입니다.

현실에 집착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두가지 악을 행하였습니다. 첫째는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버린 것이고, 둘째는 물을 머금치 못하는 터진 웅덩이를 스스로 판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지혜있는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말고, 용사는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자는 자신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혜자의 지혜와, 용사의 용맹과, 부자의 부함은 자칫 우리를 권력의 탐욕과 성공의 우상으로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물을 담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와 같아서 마지막 때에 초개(草芥)처럼 날아갈 것입니다.

악성 바이러스가 컴퓨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그의 인격을 파괴시키는 독한 바이러스가 잇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소유와 능력을 의지하고 자랑하는 교만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권위대신 자기 힘을 주장하고, 하나님의 자족성을 흉내내며, 하나님에게서 벗어나 스스로 주인인양 사는 태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이 반역하고 아담이 타락한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2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의 성품을 지니신 하나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랑거리는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위대한 생각을 품고 세상을 담대하게 살게 됩니다. 또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한 사람이 됩니다.

광야에서 기도하는 수도사에게 천사로 변장해 마귀가 찾아왔습니다. "나는 가브리엘 천사다. 너에게 하늘의 비밀을 알려주러 왔노라." 그러자 수도사가 말합니다. "아닙니다. 잘못찾아왔습니다. 저는 그럴 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마귀는 떠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하의 모든 사람을 속여도 겸손한 사람은 속일 수 없구나."

겸손하면 시험하려는 자는 있을 수 있지만 시험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 중에 가장 큰 복이 겸손의 복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하며 삽시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사랑과 정의를 자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사람들은 자기 자랑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아는 일에 전념하고 그 일을 자랑하게 하옵소서. 지헤와 용맹, 부가 우리를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평안으로 우리를 지켜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종칠 목사 ㅣ 진남 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