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2월 24일 : 생명의 빛 아기 예수님

w.j.lee 2016. 12. 23. 21:46

생명의 빛 아기 예수님

찬  송 : 108장 - 그 어린 주 예수




성  경 : 요한복음 1:1~14
(요 1:1) 태초에 1)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요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 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 1:6)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요 1: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요 1: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요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요 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요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절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성탄절 전야를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그리운 님을 기다리듯 옷매무새를 매만지며 맞고 있는지요? 오늘 본문에서 요한은 예수님이말로 '참빛'이라고 말합니다. 태초에 계셨던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고 하나님 안에는 생명이 있었는데, 그 생명이 빛이라는 말씀입니다.

어느날 이 빛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어둠이 대세가 된 세상에 오셔서 세상을 밝히 비치셨습니다. 그러나 어둠이 장악하고 있던 세상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앗습니다. 요한은 그 사실을 매우 가슴 아픈 어조로 우리에게 전합니다. "빛이 어둠을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5)

사람들은 왜 빛을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이미 다른 빛에 취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기불에 익숙한 도시인들이 달빛과 별빛을 즐기기 어렵듯, 관념적이고 감각적인 빛에 익숙해진 이들은 참 빛과 만나기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만약 강림절동안 내면을 정돈하고 셀렘으로 주님을 맞이했다면, 빛을 향해 돌아선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맞아들였다는 것은 어떤 뜻입니까? 예수님과 마음의 일치를 이루었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예수의 길을 자기의 길로 삼았다는 뜻입니다.

예수를 경배하는 것만 가지고는 진정한 믿음에 이르렀다고 할 수 없습니다. 힘겹지만 삶으로 주님과 연대를 이루고자 노력해야합니다. 다행이 본문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는 말씀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영접한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으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12)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비로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내적인 힘을 얻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말씀이 곧 우리의 생명"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4절을 보십시오.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 분의 영광을 보았다."는 요한의 말은 관념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그들은 분명히 무언가 보았습니다. 제자들이 본 영광은 한 존재의 내면에서 솟아나오는 빛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바로 이 빛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소란한 도시 한 복판에서 살면서도 마음을 고요히 하고 주님께서 시선을 응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절제된 한마디가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절망한 세상을 일으키는 힘이 됩니다.



나의 현실적이 고려로 주님의 말씀이 거부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 이제 내일이면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맞이합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세속의 빛들 가운데서 참 빛이신 주님을 순일한 믿음의 눈으로 알아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에 기쁨으로 경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석문 목사 ㅣ 해운대 교회






출처 : 2016년 하늘양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