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7년 1월 2일 : 겸손이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w.j.lee 2017. 1. 2. 08:10

겸손이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찬  송 : 430장 - 주와 같이 길가는것




성  경 : 마태복음 11:28~30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 11: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요  절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새해를 시작하고 이틀 째를 맞았습니다. 신년에 대한 기대와 소망속에서 벅차게 시작한 2017년 입니다. 속사람의 강건함을 구하며 영적 여정을 담대히 걸어갈 때, 우리 주님께서 새 힘 주시고 격려하시며 인도하실 것입니다.

스페인 북서부 해안가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라는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 있습니다. 순교한 야고보 사도의 유해가 발견되었다고 알려지면서 유럽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곳까지 순례하는, 성지 순례의 종착점이 되고 있습니다.

보통은 피레네 산맥 동쪽 프랑스의 생장피드포르에서 출발하는 800킬로미터의 여정을 순례합니다. 그러나 생장피드포르가 시작점은 아닙니다. 어떤 이는 벨기이에서, 어떤 이는 이탈리아에서, 어떤 이는 독일에서 출발합니다. 각자가 출발하는 곳이 시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이란 어떤 일을 처음으로 행하거나, 쉬었다가 다시 행하는 것입니다. 처음처럼 늘 신선합니다. 쉬었다가 다시 행할 때에는 새 힘이 납니다. 그렇다면 시작은 무엇으로 채워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29)고 하셨습니다. 또한 바울은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엡 4:2),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 2:3)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약 4:6)

일주일에 한 끼 먹는 금식을 70년 동안 수행한 사막의 수도자가 깊은 탄식을 했습니다. "70년 동안 금식을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지혜가 없구나. 그러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서라도 작은 형제를 찾아가 물어봐야겠다."

그때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당신이 70년 동안 금식한 것이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지 못한 이유가 됐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낮추어 작은 형제에게로 가려 한 순간, 성경을 깨닫게 해 주라는 지시가 내려져 당신에게 왔습니다."

또 누군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스스로 모든 사람보다 낮춘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다른 사람의 죄에 관심 갖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게 기도하면서 자신의 죄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네."

예수님의 마음, 곧 겸손이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그러한 겸손이 우리의 시작이 되어야겠습니다.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하기를 바라고 있습니까?



하나님, 온유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닮아가기 원합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하옵소서. 다시 주신 한해를 겸손으로 채워, 날마다 새롭게 하시고 존귀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흡족히 누리게 하옵소서.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대희 목사 ㅣ 강릉선교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