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7년 1월 16일 : 차별과 경계의 담을 허물어야 합니다

w.j.lee 2017. 1. 15. 23:55

차별과 경계의 담을 허물어야 합니다

찬  송 : 220장 - 사랑하는 주님 앞에




성  경 : 민수기 5장 1~4절
(민 5: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민 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민 5:3)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민 5:4)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요  절 :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나병환자와 유출증을 앓는 사람들은 전염성 환자이자 부정한 사람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영 밖에서 겪리된 채 지냈고, 완치 됬다는 제사장의 판정이 날 때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환자들을 겪리해 공동체의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는 한편, 격리된 자들에게 자샌을 돌아보고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례 13:45~46) 이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되었습니다. 질병 치료에 취약했던 당시의 상황에서 이러한 처방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핸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자들을 죄인 취급하는 관행은 큰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편견과 격리는 예수님 시대에까지 이어졌고,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조차 눈이 멀게 태어난 사람은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질문할 정도였습니다.(요 9:2)

예수님은 이러한 편견과 차별의 담을 허물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 수평(인간)과 수직(하나님)의 평화를 이루셨습니다.(앱 2:14)

예수님은 사마리아와 갈릴리 경계의 나병환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을 찾아가셨습니다. 나병 환자들은 율법과 규례대로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못하고 '멀리 서서' 고쳐 달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고치신 후에 제사장에게 가서 몸이 회복되었다는 판정을 받으라고 일러 주셨습니다(눈 17:1~14).

또한 예수님은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까지 하셨습니다(막 14:3). 나병환자들을 죄인 취급하던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은 이런 예수님의 행동을 아주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눈 먼 사람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나라의 시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1:5)

이 말씀대로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했던 편견과 차별의 담을 과감하게 허무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성소 휘장이 찢어진 것은 모든 경계와 담이 사라졌다는 선엉이었습니다.(막 15:38)

예수님의 이 멋진 선언이 오늘 우리 일상을 총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예수님처럼 단호함으로 허물어 갑시다.




담을 쌓고 있습니까, 아니면 허물고 있습니까?



하나님, 사소한 이유로 주변 사람들과 등지고 살았던 삶을 회개합니다.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레게 각별한 사랑을 베푸셨던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혈연, 지연, 파벌 등으로 심화된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일에 앞장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병곤 목사 ㅣ 믿음의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