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7년 1월 24일 : 하늘에서 주어지는 선물

w.j.lee 2017. 1. 23. 19:14
하늘에서 주어지는 선물



 

찬  송 : 620장 - 여기에 모인 우리




성  경 : 다니엘 1장 7~9절
(단 1: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단 1: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요  절 :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족제비는 윤기나고 탐스러운 멋진 털을 가지고 잇습니다. 그래서 사냥을 할 때도 총이나 칼로 잡지 않습니다.

오래 전 영국에서는 족제비를 발견하면 도망갈 통로를 열어두고서 포위하며 몰아갔습니다. 그 통로 끝에는 오물이 가득 담겨 있는데, 막다른 곳까지 쫓기다가 그것을 발견한 족제비는 바로 멈추어 섭니다.

오물로 뒤어들어 얼마든지 도망칠 수 있는데도 우뚝 멈추어 섭니다. 차라리 붙잡혀 죽을지언정 빛나는 자기 털에 옴불을 묻히기 싫기 때문입니다.

이런 족제비가 어리석게 보일지 모르나, 한편으로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위해 목숨까지 희생하는 소신있는 존재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준재하는 사람들입니까? 무엇을 위해 생명까지 내놓을 수 있습니까?

유다 왕 여호야김 3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공해, 왕과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가고 성전의 성물을 약탈해 갔습니다(대하 36:57). 고대 근동에서는 구가간의 전쟁을 그 국가가 섬기는 신들의 전쟁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은 여호와가 바벨론의 주신(主神)인 마르둑(Marduk)에게 패해 사로잡혀 간 것으로 여겼습니다. 이 때 다니엘과 세 친구도 잡혀갔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이 충격적인 사건을 두고 '주께서' 하신 일이라고 선포합니다(2).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정복한 것이 아니라, 주께서 유다를 그의 손에 넘기심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이러한 다니엘의 하나님 인식과 담대한 신앙은 분명 하늘에서 내린 '은사요 선물'이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방 신상에 드려졌던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했고, 하나님은 이방 환관장을 통해서 그들에게 은헤와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8~9)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 해도 믿음을 부여 잡고 사는 그리스도인에게는 그 고난의 무게가 인생을 누루지 않습니다. 다니엘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때에 맞춰 하늘에서 선물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불황과 믿음의 타락이 가속화되는 이 시대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자 구원자로 존재하십니다. 거룩한 고백과 순종으로 주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승리하시기를 소원합니다.




현시로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은 위에 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까?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사 천국 백성 삼으신 하나님의 기적과 사랑을 간직하며 믿음 안에 살게 하옵소서. 다니엘처럼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영안을 열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건영 목사 ㅣ 전주 제일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