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파수꾼의 사명

w.j.lee 2017. 4. 2. 22:58

파수꾼의 사명

찬  송 : 204장 - 주의 말씀 듣고서




성  경 : 에스겔 3장 16~21절
(겔 3:16) ○칠 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겔 3: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겔 3: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겔 3:19)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겔 3:20) 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겔 3:21) 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요  절 :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지난 여름 갑자기 휴대폰에서 큰 소리가 나서 보니 긴급재난 경보 문자였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위험을 주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민안전처에서는 태풍, 홍수, 폭설, 지진, 2전쟁 등 재난이 발생했을 시 휴대폰으로 안내를 합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대피하거나 안전한 상황에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렇게 재난 경보를 통해 국민의 파수꾼 역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파수꾼은 망대에서 적의 침입을 경계하며 감사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사 21:11~12) 그들은 밤에 순찰을 돌며 시간을 알리는 야경꾼 역활도 합니다. 특히 성경에서는 이스라엘 영혼을 지키고 보살피는 선지자의 사명을 강조할 때 비유적으로 사용했습니다.(3:17, 33:2, 렘 6:17)

선지자는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전하는 사람으로, "진실로 여호와의 보내신 예언자"(렘 28:9)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 음성을 들었고, 사람들 앞에 서서 받은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언약의 사자로서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심판의 경고와 회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예언자, 곧 하나님이 세우신 파수꾼들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파멸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시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17, 새번역)

오늘 등장하는 에스겔도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파수꾼이었습니다. 그의 어깨에는 막중한 책임이 지워져 있엇습니다(33:6~7). 하나님은 만약 그가 백성들을 깨우치는 일을 하지 않거나 게을리 하면 그 책임을 붇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파수꾼이 맡은 첵임을 다하면 그 후의 책임은 듣는 사람에게로 넘어갑니다. 파수꾼의 말을 듣고도 따르지 않으면, 그 사람은 직무유기한 파수꾼 처럼 파멸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을 통해 죄에서 돌이키도록 경보 시스템을 작동시킨 것처럼,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 죄의 늪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안내하셨습니다.(마 10:5~15)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의 경고와 계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파멸이라는 무서운 결과를 맞이하기 전에, 나를 향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한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파수꾼의 소리를 들을 귀가 있습니까?



하나님 나에게 파수꾼을 허락하셔서 세상의 어지러운 소음에서 깨어나게 하옵소서. 죄로 인하여 감긴 눈과 막힌 귀를 파수꾼을 통해 뜨게 하시고 열리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안내 음성을 들으며 거룩하고 안전한 일상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희찬 목사 ㅣ 성북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